[묵주 기도 성월]
교회는 해마다 10월을 '묵주 기도 성월'로 지낸다. 묵주 기도를 자주 바치면서 예수님과 성모님의 신비들을 깊이 묵상하고 믿음을 더욱 깊게 하려는 것이다.
묵주 기도 성월은 19월 7일 '묵주 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과 관련된다. 16세기에 오스만 제국이 유럽을 침공하였을 때, 성 비오 5세 교황께서는 그리스도교 국가들과 연합군을 편성하시어 대항하셨다. 연합군은 묵주 기도를 바치고 전쟁터에 나가 레판토 해전에서 큰 승리를 거두었는데, 그날이 바로 1571년 10월 7일을 '승리의 성모 축일'로 정하셨다. 나중에 이날은 '묵주 기도의 복되신 동정마리아 기념일'로 이름이 바뀌었다.
묵주 기도가 널리 퍼지면서 1883년 레오 13세 교황께서는 10월을 '묵주 기도 성월'로 정하시고, 세계 평화와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묵주 기도를 자주 바치자고 권고하셨다. 성 바오로 6세 교황께서는 묵주 기도를 '복음서 전체의 요약'이라고 강조하셨다.
[전교의 달]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 16,15).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하신 이 분부에 따라, 교회는 신자들의 선교 의식을 높이고자 1926년부터 해마다 10월 마지막 주일의 앞 주일(올해는 10월 20일)을 '전교 주일'로 지낸다. 이날의 특별 헌금은 교황청 전교회로 보내져 전교 지역의 교회를 돕는 데 쓰인다.
이에 발 맞추어 한국 교회는 신자들에게 복음 전파의 사명을 더욱 일깨워 주고자 1970년부터 10월을 '전교의 달'로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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