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매일미사 200

[매일미사_아이에게 종교 자유를 허락해야 할까?] 2023년 12월 31일 주일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매일미사] 2023년 12월 31일 주일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은 나자렛의 성가정을 기억하며 이를 본받고자 하는 축일이다. 1921년 이 축일이 처음 정하여질 때는 주님 공현 대축일 다음 첫 주일이었으나, 1969년 전례력을 개정하면서 성탄 팔일 축제 내 주일(주일이 없으면 12월 30일)로 옮겼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2001년부터 해마다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부터 한 주간을 '가정 성화 주간'으로 지내고 있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가정 공동체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가운데 사랑이 넘치는 보금자리로 가꾸어 나가게 하려는 것이다. 하느님, 성가정을 통하여 참된 삶의 모범을 보여 주시니, 저희가 성가정의 성덕과 사랑을 본받아, 하느님의 집에..

[매일미사] 2023년 12월 30일 토요일 성탄 팔일 축제 제6일

[매일미사] 2023년 12월 30일 토요일 성탄 팔일 축제 제6일 전능하신 하느님, 성자께서 사람이 되시어 세상에 오셨으니, 옛 종살이를 하며 죄악의 멍에에 짓눌려 신음하는 저희를 구원하여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제1독서 ▥ 요한 1서의 말씀입니다.( 2,12-17 ) 12 자녀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이 글을 쓰는 까닭은, 여러분이 그분의 이름 덕분에 죄를 용서받았기 때문입니다. 13 아버지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이 글을 쓰는 까닭은, 처음부터 계신 그분을 여러분이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젊은이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이 글을 쓰는 까닭은, 여러분..

[매일미사_어둠이 내릴수록 별은 더 빛난다.] 2023년 12월 29일 금요일 성탄 팔일 축제 제5일

[매일미사] 2023년 12월 29일 금요일 성탄 팔일 축제 제5일 전능하신 하느님, 하느님의 눈부신 빛으로 세상의 어둠을 밝혀 주셨으니, 저희를 인자로이 굽어보시어, 외아드님의 영광스러운 탄생을 저희가 한목소리로 찬미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제1독서 ▥ 요한 1서의 말씀입니다.( 2,3-11 ) 사랑하는 여러분, 3 우리가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면, 그것으로 우리가 예수님을 알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4 "나는 그분을 안다." 하면서 그분의 계명을 지키지 않은 자는 거짓말쟁이이고, 그에게는 진리가 없습니다. 5 그러나 누구든지 그분의 말씀을 지키면, 그..

[매일미사_자유의지도 없이 죽임당한 아기들이 어떻게 순교자가 될까?] 2023년 12월 28일 목요일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

[매일미사] 2023년 12월 28일 목요일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 헤로데는 권력을 유지하려고 자신의 정적들을 살해하는 잔인한 임금이었다. 그는 예수님의 탄생 무렵 왕권에 위협을 느껴 베들레헴과 그 일대에 사는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들을 모조리 죽여 버렸다. 이때 억울하게 죽은 아기들의 희생을 교회는 오래전부터 순교로 보고 기억하여 오다가 중세 이후에는 더욱 성대한 축일로 지내고 있다. 아기 예수님을 대신하여 죄 없이 희생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 죄 없이 살해된 아기 순교자들이 말도 배우기 전에, 죽음으로 주님을 찬미하였으니, 저희도 오늘 입으로 고백하는 믿음을 삶으로 드러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제..

[매일미사_신앙인은 일반인보다 더 외로울까?] 2023년 12월 27일 수요일 성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

[매일미사] 2023년 12월 27일 수요일 성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 요한 사도는 열두 사도 가운데 한 명이다. 어부 출신인 그는 제베대오의 아들로, 야고보 사도의 동생이다. 두 형제는 호숫가에서 그물을 손질하다가 예수님께 부르심을 받고 제자가 되었다. 요한 사도는 성경에서 여러 차례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로 표현되며, 예수님의 주요 사건에 함께하였다. 십자가에 매달리신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성모님을 맡기셨다. 전승에 따르면, 요한 사도는 스승을 증언하였다는 이유로 유배 생활을 한 뒤 에페소에서 세상을 떠났다. 하느님, 복된 요한 사도를 통하여 말씀의 심오한 신비를 계시하셨으니, 저희에게 슬기를 주시어 생명의 말씀을 깨닫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매일미사] 2023년 12월 26일 화요일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

[매일미사] 2023년 12월 26일 화요일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 스테파노 성인은 초대 교회의 사도들이 뽑은 부제다. 식탁 봉사를 위한 일곱 봉사자 가운데 하나로 뽑힌 스테파노 성인은 가난한 이들에게 식량을 나누어 주는 일뿐만 아니라, 사도들과 마찬가지로 하느님 말씀을 선포하면서 진리를 증언하는 일도 소홀히 여기지 않았다. 또한 유다인들과 벌인 논쟁에서도 지혜로운 언변으로 그들을 물리쳤다. 유다인들은 스테파노 성인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음을 알고 그가 하느님을 모독하였다는 거짓 소문을 퍼뜨렸다. 결국 그는 돌에 맞아 죽임을 당함으로써 교회의 첫 순교자가 되었다. 주님, 첫 순교자인 복된 스테파노의 천상 탄일에 거행하는 신비를, 저희가 삶으로 드러내게 하시고, 숨을 거두면서도 박해자들을 위하여 기도..

[매일미사] 2023년 12월 25일 월요일 주님 성탄 대축일 밤 미사

[매일미사] 2023년 12월 25일 월요일 주님 성탄 대축일 밤 미사 하느님, 참된 빛이신 그리스도의 탄생으로 이 거룩한 범을 밝혀 주셨으니, 저희가 세상에서 이 빛의 신비를 깨닫고, 천국에서 그 빛의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제1독서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9,1-6 ) 1 어둠 속을 걷던 백성이, 큰 빛을 봅니다. 암흑의 땅에 사는 이들에게, 빛이 비칩니다. 2 당신께서는 즐거움을 많게 하시고, 기쁨을 크게 하십니다. 사람들이 당신 앞에서 기뻐합니다. 수확할 때 기뻐하듯, 전리품을 나눌 때, 즐거워하듯. 3 정녕 당신께서는 그들이 짊어진 멍에와, 어..

[매일미사] 2023년 12월 25일 월요일 주님 성탄 대축일 낮 미사

[매일미사] 2023년 12월 25일 월요일 주님 성탄 대축일 낮 미사 하느님, 저희를 하느님의 모습으로 오묘히 창조하시고 더욱 오묘히 구원하셨으니, 사람이 되신 성자의 신성에 저희도 참여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제1독서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52,7-10 ) 7 얼마나 아름다운가, 산 위에 서서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의 저 발! 평화를 선포하고 기쁜 소식을 전하며, 구원을 선포하는구나. "너의 하느님은 임금님이시다." 하고, 시온에게 말하는구나. 8 들어 보아라. 너의 파수꾼들이 목소리를 높인다. 다 함께 환성을 올린다. 주님께서 시온으로 돌아오심을..

[매일미사] 2023년 12월 25일 월요일 주님 성탄 대축일 새벽 미사

[매일미사] 2023년 12월 25일 월요일 주님 성탄 대축일 새벽 미사 전능하신 하느님, 사람이 되신 말씀의 새로운 빛을 받고 간절히 바라오니, 저희 마음에 가득 찬 믿음의 빛이 행실에서도 빛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제1독서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62,11-12 ) 11 보라, 주님께서 땅끝까지 선포하셨다. 딸 시온에게 말하여라. "보라, 너의 구원이 다가온다. 보라, 그분의 상급이 그분과 함께 오고, 그분의 보상이 그분 앞에 서서 온다." 12 사람들이 그들을 '거룩한 백성', '주님의 구원을 받는 이들'이라 부르리라. 그리고 너는 '그리워 찾는 도성', '버림..

[매일미사] 2023년 12월 24일 성탄 대축일 전야 미사

[매일미사] 2023년 12월 24일 성탄 대축일 전야 미사 하느님, 구원을 기다리는 저희에게 해마다 기쁨을 주시니, 저희를 구원하러 오시는 성자를 기꺼이 맞이하여, 심판하러 오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두려움 없이 뵈옵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제1독서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62,1-5 ) 1 시온 때문에 나는 잠잠히 있을 수가 없고, 예루살렘 때문에 나는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그의 의로움이 빛처럼 드러나고, 그의 구원이 횃불처럼 타오를 때까지. 2 그러면 민족들이 너의 의로움을, 임금들이 너의 영광을 보리라. 너는 주님께서 친히 지어 주실, 새로운 이름으로 불리리라. 3 너는 주님의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