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매일미사 200

[매일미사_예수님을 믿어도 지옥에 떨어질 수 있는 이유] 2023년 12월 14일 목요일 십자가의 성 요한 사제 학자 기념일

[매일미사] 2023년 12월 14일 목요일 십자가의 성 요한 사제 학자 기념일 십자가의 요한 성인은 1542년 무렵 에스파냐 아빌라의 폰티베로스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매우 가난하였던 그는 가르멜 수도회에 입회하여 수도 생활을 하다가 사제가 되었다. 이후 요한은 '아빌라의 성녀'로 잘 알려진 예수의 데레사 성녀와 함께 가르멜 수도회의 개혁을 추진하면서 영성 생활의 스승 역할을 하였다. 1591년 세상을 떠난 그는 1726년에 시성 되었고, 1926년에 '교회학자'로 선포되었다. 교회의 위대한 신비가인 십자가의 요한 성인이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쓴 [가르멜의 산길], [어두운 밤], [영혼의 노래] 등은 영성 신학의 고전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하느님, 복된 요한 사제에게, 온전히 자기를 버리고 십..

[매일미사_마음의 평화를 얻는 법: 나를 무겁게 하는 짐의 정체를 먼저 알아야!] 2023년 12월 13일 수요일 성녀 루치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

[매일미사] 2023년 12월 13일 수요일 성녀 루치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 루치아 성녀는 로마 박해 시대에 이탈리아의 시칠리아섬에서 태어났다. 그의 생애는 잘 알려져 있지 않는데, 5세기의 기록에서 부분적으로 순교 사실이 전해지고 있다. 신심 깊은 부모의 영향으로 일찍 세례를 받은 성녀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딸의 신변을 염려한 어머니의 주선으로 귀족 청년과 약혼하였다. 그러나 성녀는 동정을 결심하고 있었기에 한사코 혼인하기를 거절하였다. 이에 격분한 약혼자의 고발로 갇히게 되고 결국 300년 무렵에 순교하였다. 루치아(Lucia)라는 이름은 '빛' 또는 '광명'을 뜻하는 라틴 말에서 유래되었다. 주님, 거룩한 동정 순교자 루치아의 전구로, 저희 안에 믿음의 불이 타오르게 하시어, 오늘 그의 천상 탄..

[매일미사_나의 잊혀진 작은 성체 조각들] 2023년 12월 12일 대림 제2주간 화요일

[매일미사] 2023년 12월 12일 대림 제2주간 화요일 하느님, 온 세상에 구원을 선포하셨으니, 구세주의 영광스러운 성탄을, 저희가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제1독서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40,1-11 ) 1 위로하여라, 위로하여라, 나의 백성을. - 너희의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 - 2 예루살렘에게 다정히 말하여라. 이제 복역 기간이 끝나고, 죗값이 치러졌으며, 자기의 모든 죄악에 대하여, 주님 손에서 갑절의 벌을 받았다고 외쳐라. 3 한 소리가 외친다. "너희는 광야에 주님의 길을 닦아라. 우리 하느님을 위하여, 사막에 길을 곧게 내..

[매일미사_나는 세상에서 신비로운 존재인가?] 2023년 12월 11일 대림 제2주간 월요일

[매일미사] 2023년 12월 11일 대림 제2주간 월요일 주님, 저희의 간절한 기도를 귀여겨들으시고, 성자께서 사람이 되어 오시는 위대한 신비를, 저희가 깨끗하고 정성된 마음으로 경축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제1독서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35,1-10 ) 1 광야와 메마른 땅은 기뻐하여라. 사막은 즐거워하며 꽃을 피워라. 2 수선화처럼 활짝 피고, 즐거워 뛰며 환성을 올려라. 레바논의 영광과, 카르멜과 사론의 영화가 그곳에 내려, 그들이 주님의 영광을, 우리 하느님의 영화를 보리라. 3 너희는 맥 풀린 손에 힘을 불어넣고, 꺾인 무릎에 힘을 돋우어라. 4 ..

[매일미사_그리스도인이 친구를 손절해도 될까?] 2023년 12월 10일 대림 제2주일 인권 주일·사회 교리 주간

[매일미사] 2023년 12월 10일 대림 제2주일 인권 주일·사회 교리 주간 인간 존중과 인권 신장은 복음의 요구다. 그럼에도 인간의 존엄성이 무시되고 짓밟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에 따라 한국 주교회의는 1982년부터 해마다 대림 제2주일을 '인권 주일'로 지내기로 하였다. 교회는 하느님의 모습으로 창조된 존엄한 인간이 그에 맞갖게 살아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보살펴야 하기 때문이다.또한 인권 주일로 시작하는 대림 제2주간을 2011년부터 '사회 교리 주간'으로 지내고 있다. 오늘날 여러 가지 도전에 대응하며 새로운 방식으로 복음을 전하여야 할 교회의 '새 복음화' 노력이 바로 사회 교리의 실천이라는 사실을 신자들에게 일깨우려는 것이다. 전능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느님, 저희가 세상일에 얽매이지 않고 기..

[성탄 시기]

[성탄 시기] '주님 성탄 대축일'은 하느님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류를 구원하시려고 사람이 되시어 이 세상에 오신 사건을 경축하는 날이다. 이제 인간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죄에서 해방되고, 영원한 삶을 약속받게 되었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하느님께서 당신의 사랑을 드러내신 가장 확실한 표징이다. 주님 성탄 대축일에는 성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신 날을 성대하게 기리고자 구유 경배와 함께 밤, 새벽, 낮, 이렇게 세 번의 미사를 봉헌한다. 밤 미사는 예수님께서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신 사실을 전하는 복음을, 새벽 미사는 목자들이 예수님을 경배하는 복음을, 그리고 낮 미사는 말씀이 사람이 되신 강생의 신비를 전하는 복음을 각각 봉독하며 주님 성탄 대축일은 절정에 이른다. 교회는 주님 성탄..

[매일미사_속시원한 말씀만 찾아다니면 결국 병이듭니다.] 2023년 12월 9일 대림 제1주간 토요일

[매일미사] 2023년 12월 9일 대림 제1주간 토요일 하느님, 인류를 옛 죄의 굴레에서 해방하시려고 외아드님을 세상에 보내셨으니, 그분을 간절히 기다리는 저희에게 천상 은총을 자비로이 베푸시어, 저희가 참된 자유를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제1독서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30,19-21.23-26)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19 "예루살렘에 사는 너희 시온 백성아, 너희는 다시 울지 않아도 되리라. 네가 부르짖으면 그분께서 반드시 너희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들으시는 대로 너희에게 응답하시리라. 20 비록 주님께서..

[매일미사_나를 세상에서 중요한 인물이 되게 해 주는 원죄] 2023년 12월 8일 금요일 한국 교회의 수호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매일미사] 2023년 12월 8일 금요일 한국 교회의 수호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성모 마리아께서 잉태되신 순간부터 원죄에 물들지 않으셨다는 믿음은 초대 교회 때부터 있었다. 이러한 믿음은 여러 차례의 성모님 발현으로 더욱 깊어졌다. 1854년 비오 9세 교황은 '성모 마리아의 무죄한 잉태'를 '믿을 교리'로 선포하였다. 한국 교회는 이미 1838년 교황청에 서한을 보내 조선교구의 수호자를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로 정하여 줄 것을 청하였고, 그레고리오 16세 교황이 이러한 요청을 허락하였다. 하느님, 하느님께서는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녀를 통하여, 성자의 합당한 거처를 마련하시고, 성자의 죽음을 미리 내다보시어, 동정 마리아를 어떤 죄에도 물들지 않게 하..

[매일미사] 2023년 12월 7일 목요일 성 암브로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매일미사] 2023년 12월 7일 목요일 성 암브로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암브로시오 성인은 340년 무렵 이탈리아 트레비리(현재 독일의 트리어)의 로마인 가문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일찍부터 법학을 공부한 그는 변호사로 공부한 그는 변호사로 활동하였고, 로마에서 공직 생활도 하였다. 그러다 뜻밖에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교로 선임되어, 그 뒤 아리우스파를 거슬러 올바른 신앙 교리를 옹호하였다. 그는 특히 전례와 성직의 개역을 꾸준히 실행하였으며, 한편으로는 황제의 간섭을 물리치고자 노력하였다. 암브로시오 주교의 훌륭한 성품과 탁월한 강론은 마니교의 이단에 깊이 빠져 있던 아우구스티노 성인을 교회로 이끌기도 하였다. 성인은 397년에 세상을 떠났는데, 예로니모 성인과 아우구스티노 성인, 그리고 대 그레고리오 ..

[매일미사_하느님은 왜 자비로우실까?] 2023년 12월 6일 대림 제1주간 수요일

[매일미사] 2023년 12월 6일 대림 제1주간 수요일 주 하느님, 주님의 권능으로 저희가 마음을 가다듬어, 성자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에, 영원한 생명에 참여할 자격을 갖추고, 성자께서 베푸시는 천상 잔치에 들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제1독서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25,6-10 ) 그날 6 만군의 주님께서는 이 산 위에서, 모든 민족들을 위하여, 살진 음식과, 잘 익은 술로 잔치를, 살지고 기름진 음식과, 잘 익고 잘 거른 술로 잔치를 베푸시리라. 7 그분께서는 이 산 위에서, 모든 겨레들에게 씌워진 너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