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매일미사/2025년 3월

[매일미사_광야는 ‘이것’ 하나 찾는 장소이다.] 2025년 3월 9일 사순 제1주일

James the Great (대)야고보 2025. 3. 9. 06:00

[매일미사] 2025년 3월 9일 사순 제1주일 (로마의 성녀 프란치스카 수도자 기념 없음)

<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해마다 거룩한 성사로 사순 시기를 지내는 저희가, 그리스도의 신비를 더욱 깊이 깨달아, 회개의 삶으로 그 열매를 맺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제1독서 < 선택받은 백성의 신앙 고백 >

▥  신명기의 말씀입니다.( 26,4-10 )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4 "사제가 너희 손에서 광주리를 받아 그것을 주 너희 하느님의 제단 앞에 놓으면, 5 너희는 주 너희 하느님 앞에서 이렇게 말해야 한다.

'저희 조상은 떠돌아다니는 아람인이었습니다. 그는 몇 안되는 사람들과 이집트로 내려가 이방인으로 살다가, 거기에서 크고 강하고 수가 많은 민족이 되었습니다.

6 그러자 이집트인들이 저희를 학대하고 괴롭히며 저희에게 심한 노역을 시켰습니다. 7 그래서 저희가 주 저희 조상들의 하느님께 부르짖자, 주님께서는 저희의 소리를 들으시고, 저희의 고통과 불행, 그리고 저희가 억압당하는 것을 보셨습니다. 8 주님께서는 강한 손과 뻗은 팔로, 큰 공포와 표징과 기적으로 저희를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셨습니다. 9 그리고 저희를 이곳으로 데리고 오시어 저희에게 이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셨습니다.

10 주님, 그래서 이제 저희가 주님께서 저희에게 주신 땅에서 거둔 수확의 맏물을 가져왔습니다.'

그런 다음에 너희는 그것을 주 너희 하느님 앞에 놓고, 주 너희 하느님께 경배드려야 한다."

 

<NAB> Deuteronomy (26,4-10)

4 The priest shall then receive the basket from you and shall set it in front of the altar of the LORD, your God. 5 Then you shall declare before the LORD, your God, 'My father was a wandering Aramean who went down to Egypt with a small household and lived there as an alien. But there he became a nation great, strong and numerous. 6 When the Egyptians maltreated and oppressed us, imposing hard labor upon us, 7 we cried to the LORD, the God of our fathers, and he heard our cry and saw our affliction, our toil and our oppression. 8 He brought us out of Egypt with his strong hand and outstretched arm, with terrifying power, with signs and wonders; 9 and bringing us into this country, he gave us this land flowing with milk and honey. 10 Therefore, I have now brought you the first fruits of the products of the soil which you, O LORD, have given me.' And having set them before the LORD, your God, you shall bow down in his presence.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제2독서 < 그리스도 신자의 신앙 고백 >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10,8-13 )

형제 여러분, 성경에서 8 의로움은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그 말씀은 너희에게 가까이 있다. 너희 입과 너희 마음에 있다." 이것이 우리가 선포하는 믿음의 말씀입니다. 9 그대가 예수님은 주님이시라고 입으로 고백하고 하느님께서 예수님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셨다고 마음으로 믿으면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10 곧 마음으로 믿어 의로움을 얻고, 입으로 고백하여 구원을 얻습니다. 11 성경도 "그를 믿는 이는 누구나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으리라." 하고 말합니다.

12 유다인과 그리스인 사이에 차별이 없습니다. 같은 주님께서 모든 사람의 주님으로서, 당신을 받들어 부르는 모든 이에게 풍성한 은혜를 베푸십니다. 13 과연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는 이는 모두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NAB> Romans (10,8-13)

8 But what does it say? "The word is near you, in your mouth and in your heart" (that is, the word of faith that we preach), 9 for, if you confess with your mouth that Jesus is Lord and believe in your heart that God raised him from the dead, you will be saved. 10 For one believes with the heart and so is justified, and one confesses with the mouth and so is saved. 11 For the scripture says, "No one who believes in him will be put to shame." 12 For there is no distinction between Jew and Greek; the same Lord is Lord of all, enriching all who call upon him. 13 For "everyone who calls on the name of the Lord will be saved."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광야로 가시어
광야로 가시어 <사진: Unsplash 의 Kristian Egelund>

복음 < 예수님께서는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가시어, 유혹을 받으셨다. >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1-13 )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성령으로 가득 차 요르단강에서 돌아오셨다. 그리고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가시어, 2 사십 일 동안 악마에게 유혹을 받으셨다. 그동안 아무것도 잡수시지 않아 그 기간이 끝났을 때에 시작하셨다. 3 그런데 악마가 그분께,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이 돌더러 빵이 되라고 해 보시오." 하고 말하였다.

4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는다.' 라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5 그러자 악마는 예수님을 높은 곳으로 데리고 가서 한순간에 세계의 모든 나라를 보여 주며, 6 그분께 말하였다. "내가 저 나라들의 모든 권세와 영광을 당신에게 주겠소. 내가 받은 것이니 내가 원하는 이에게 주는 것이오. 7 당신이 내 앞에 경배하면 모두 당신 차지가 될 것이오."

8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주 너의 하느님께 경배하고, 그분만을 섬겨라.'"

9 그러자 악마는 예수님을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가서 성전 꼭대기에 세운 다음, 그분께 말하였다.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여기에서 밑으로 몸을 던져 보시오. 10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지 않소? '그분께서는 너를 위해 당신 천사들에게, 너를 보호하라고 명령하시리라.' 11 '행여 네 발이 돌에 차일세라,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쳐 주리라.'"

12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주 너의 하느님을 시험하지 마라.' 하신 말씀이 성경에 있다." 하고 대답하셨다.

13 악마는 모든 유혹을 끝내고 다음 기회를 노리며 그분에게서 물러갔다.

 

<NAB> Luke (4.1-13)

1 Filled with the holy Spirit, Jesus returned from the Jordan and was led by the Spirit into the desert 2 for forty days, to be tempted by the devil. He ate nothing during those days, and when they were over he was hungry. 3 The devil said to him, "If you are the Son of God, command this stone to become bread." 4 Jesus answered him, "It is written, 'One does not live by bread alone.'" 5 Then he took him up and showed him all the kingdoms of the world in a single instant. 6 The devil said to him, "I shall give to you all this power and their glory; for it has been handed over to me, and I may give it to whomever I wish. 7 All this will be yours, if you worship me." 8 Jesus said to him in reply, "It is written: 'You shall worship the Lord, your God, and him alone shall you serve.'" 9 Then he led him to Jerusalem, made him stand on the parapet of the temple, and said to him, "If you are the Son of God, throw yourself down from here, 10 for it is written: 'He will command his angels concerning you, to guard you,' 11 and: 'With their hands they will support you, lest you dash your foot against a stone.'" 12 Jesus said to him in reply, "It also says, 'You shall not put the Lord, your God, to the test.'" 13 When the devil had finished every temptation, he departed from him for a time.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감사송 <주님께서 받으신 유혹>

거룩하신 아버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사십 일 동안 단식하시며, 사순 시기 재계의 기틀을 마련하시고 악마의 유혹을 물리치시어, 저희도 악의 세력을 물리치도록 가르치셨나이다. 이제 저희는 새로운 마음으로 파스카 신비를 거행하며, 마침내 영원한 파스카 잔치에 들어가리이다.

그러므로 천사들과 성인들의 무리와 함께, 저희도 주님을 찬미하며 끝없이 노래하나이다.

<오늘의 묵상>

[광야는 ‘이것’ 하나 찾는 장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