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2025년 5월 29일 목요일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오늘은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123위의 동료 순교 복자들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 124위 복자들은 103위 성인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순교 사실이 새롭게 드러나고 각 지역에서 현양되던 한국천주교회의 초기 순교자들이다. 대표 순교자인 윤지충 복자의 순교일은 12월 8일이지만, 이날은 한국 교회의 수호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이라, 그가 속한 전주교구의 순교자들이 많이 순교한 5월 29일을 기념일로 정하였다. 한국 교회는 순교자 현양을 위하여 이날을 성대하게 지내며, 교구장의 재량에 따라 성 바오로 6세 교황 기념일도 선택하여 거행할 수 있다(주교회의 2019년 추계 정기 총회).

<본기도>
온 인류를 창조하시고 구원하시는 하느님, 복된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이, 그리스도의 신비를 영광스럽게 고백하도록 부르셨으니, 그들의 모범과 전구로, 저희도 몸과 마음을 다하여, 복음의 명령에 언제나 충실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제1독서 < 그들은 죽기까지 목숨을 아끼지 않았다. >
▥ 요한 묵시록의 말씀입니다.( 12,10-12 )
나 요한은 10 하늘에서 큰 목소리가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이제 우리 하느님의 구원과 권능과 나라와, 그분께서 세우신 그리스도의 권세가 나타났다. 우리 형제들을 고발하던 자, 하느님 앞에서 밤낮으로 그들을 고발하던 그자가 내쫓겼다. 11 우리 형제들은 어린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언하는 말씀으로, 그자를 이겨 냈다. 그들은 죽기까지 목숨을 아끼지 않았다. 12 그러므로 하늘과 그 안에 사는 이들아, 즐거워하여라."
<NAB> Revelation (12,10-12)
10 Then I heard a loud voice in heaven say: "Now have salvation and power come, and the kingdom of our God and the authority of his Anointed. For the accuser of our brothers is cast out, who accuses them before our God day and night. 11 They conquered him by the blood of the Lamb and by the word of their testimony; love for life did not deter them from death. 12 Therefore, rejoice, you heavens, and you who dwell in them. But woe to you, earth and sea, for the Devil has come down to you in great fury, for he knows he has but a short time."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24-26 )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25 자기 목숨을 사랑하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이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미워하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목숨을 간직할 것이다.
26 누구든지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라야 한다. 내가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사람도 함께 있을 것이다. 누구든지 나를 섬기면 아버지께서 그를 존중해 주실 것이다."
<NAB> John (12,24-26)
24 Amen, amen, I say to you, unless a grain of wheat falls to the ground and dies, it remains just a grain of wheat; but if it dies, it produces much fruit. 25 Whoever loves his life loses it, and whoever hates his life in this world will preserve it for eternal life. 26 Whoever serves me must follow me, and where I am, there also will my servant be. The Father will honor whoever serves me.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감사송 < 순교자들의 증거와 모범 >
거룩하신 아버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복된 순교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은 주님을 현양하려고, 그리스도를 본받아 피를 흘려 주님의 위대하심을 드러내었나이다. 이처럼 주님께서는 연약한 인간에게,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주님을 증언할 강한 힘을 주셨나이다.
그러므로 하늘의 능품천사들과 함께, 저희도 땅에서 주님의 위엄을 찬미하며 끝없이 외치나이다.
<오늘의 묵상>
[순교 사명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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