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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 시기 ]

[ 부활 시기 ] 예수님의 부활은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이다. 그러므로 이를 기념하고 재현하는 주님 부활 대축일은 가장 장엄하고 중요한 축일이며, 또한 가장 오랜 전통을 지니고 있다. 3세기 초까지 교회는 이 부활 축일만을 기념하였다. 부활 시기는 주님 부활 대축일부터 파스카 신비를 완성하는 성령 강림 대축일까지 오십일 동안 이어진다. 교회는 '파스카 시기'라고도 하는 이 부활 시기를 마치 '하루의 축일' 또는 하나의 '큰 주일'처럼 지내며, 옛부터 은총의 열매를 가장 많이 얻는 시기로 받아들여 왔다. 초기 교회에서는 부활 축제를 파스카 성야에서 시작하여 그다음 날 해가 질 때까지 지내다가, 부활의 기쁨을 더 누리고자 '부활 팔일 축제'를 지내기 시작하였다. 여기에 또다시 부활을 기념하는 6주간의 전례가..

[ 파스카 성삼일 ]

[ 파스카 성삼일 ] '파스카 성삼일'은 한 해의 전례주년에서 가장 거룩하고 뜻깊은 기간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 부활의 파스카 신비를 기념하는 삼 일을 말한다. 곧 "주님 수난과 부활의 파스카 성삼일은 주님 만찬 저녁 미사부터 시작하여 파스카 성야에 절정을 이루며 부활 주일의 저녁 기도로 끝난다."(전례주년과 전례력에 관한 일반 규범, 19항) '파스카'는 본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의 종살이에서 해방된 것을 기념하는 축제였다.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와 아론을 통하여 내려진 주님의 명령에 따라, 이집트를 떠나기 전날 밤 어린양이나 염소를 잡아 그 피를 문설주에 바른 뒤 허리에 띠를 두르고 쓴나물과 누룩 없는 빵을 먹으며 이집트를 떠날 채비를 하였다. 그날 밤 짐승의 피가 묻어 있는 집은 아무 ..

[ 성주간 ]

[ 성주간 ] '성주간'은 주님 수난 성지 주일부터 '성토요일'까지의 한 주간을 말한다.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는, 교회의 전례주년 가운데 가장 경건한 때이다. 이 기간에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수난과 죽음을 통하여 이룩하신 하느님의 구원 신비를 특별한 방식으로 기념한다. 곧 전례주년 전체의 정점을 이루는 성주간의 전례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 마지막에 일어난 사건을 기억하고 묵상하는 가운데 주님의 부활을 맞이하도록 해준다. 성주간의 첫날인 '주님 수난 성지 주일'은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기념하는 주일이다. 이날 교회는 미사 전에 예수님을 임금으로 환영한다는 상징적 행위로 '주님의 예루살렘 입성 기념식'을 거행한다. 성주간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특별한 예식이 없다. 성주간 목요일 오전..

[ 2025년 희년 기도 ]

[ 2025년 희년 기도 ] 하늘에 계신 아버지,우리 형제이신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저희에게 베풀어 주신 믿음과성령을 통하여 저희 마음에 부어 주신불타는 사랑으로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리라는 복된 희망을저희에게 다시 일깨워 주소서.악의 세력이 패배하고아버지의 영광이 영원히 드러나는새 하늘과 새 땅을확신에 차 기다리며온 인류와 우주와 떨쳐 일어나도록아버지의 은총으로저희가 복음의 씨를 뿌리는 성실한 일꾼이 되게 하소서.희년의 은총이희망의 순례자인 우리 안에서천상 보화를 향한 갈망을 다시 불러일으키고우리 구원자이신 주님의 기쁨과 평화가온 세상에 흘러넘치게 하소서.영원히 복되신 하느님께서는세세 대대로 찬미와 영광을 받으소서.아멘.

[매일미사_완전한 용서에 이르는 유일한 방법] 2025년 3월 17일 사순 제2주간 월요일

[매일미사] 2025년 3월 17일 사순 제2주간 월요일하느님, 영혼의 건강을 위하여 육신의 극기를 명하셨으니, 저희가 결코 죄를 짓지 않고, 자애로우신 주님의 계명을 충실히 지키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제1독서 ▥  다니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9,4-10 )4 아, 주님! 위대하시고 경외로우신 하느님,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의 계명을 지키는 이들에게 계약과 자애를 지키시는 분!5 저희는 죄를 짓고 불의를 저질렀으며 악을 행하고 당신께 거역하였습니다. 당신의 계명과 법규에서 벗어났습니다. 6 저희는 저희의 임금들과 고관들과 조상들과 나라의 모든 백성들에게 당신의 이름으로 말하는 당신의 종 예언자들에게 귀를 기울..

[매일미사_타볼산에 오르는 법] 2025년 3월 16일 사순 제2주일

[매일미사] 2025년 3월 16일 사순 제2주일하느님, 사랑하시는 아드님을 따르라고 명하셨으니, 하느님의 말씀으로 저희 믿음을 북돋아 주시고 영혼의 눈을 맑게 하시어, 저희가 하느님의 영광을 바라보며 기뻐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제1독서 ▥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15,5-12.17-18 )그 무렵 하느님께서 아브람을 5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말씀하셨다. "하늘을 쳐다보아라. 네가 셀 수 있거든 저 별들을 세어 보아라." 그에게 또 말씀하셨다. "너의 후손이 저렇게 많아질 것이다." 6 아브람이 주님을 믿으니, 주님께서 그 믿음을 의로움으로 인정해 주셨다.7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주님이다. 이..

[매일미사_내가 하고자 하는 일, 내가 이룬 일, 나와 같은 일을 해줄 수 있겠니?] 2025년 3월 15일 사순 제1주간 토요일

[매일미사] 2025년 3월 15일 사순 제1주간 토요일영원하신 아버지 하느님, 저희가 마음으로 회개하고, 언제나 필요한 그 한 가지만을 찾으며 사랑을 실천하여, 하느님께 참된 예배를 드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제1독서 ▥  신명기의 말씀입니다.( 26,16-19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16 "오늘 주 너희 하느님께서 이 규정과 법규들을 실천하라고 너희에게 명령하신다. 그러므로 너희는 다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그것들을 명심하여 실천해야 한다.17 주님을 두고 오늘 너희는 이렇게 선언하였다. 곧 주님께서 너희의 하느님이 되시고, 너희는 그분의 길을 따라 걸으며, 그분의 규정과 계명과 법규들을 지키고, 그분..

[매일미사_거짓말의 결과] 2025년 3월 14일 사순 제1주간 금요일

[매일미사] 2025년 3월 14일 사순 제1주간 금요일주님, 신자들이 파스카 축제를 정성껏 준비하며, 엄숙히 시작한 육신의 재계로 영혼의 참된 쇄신을 이루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제1독서 ▥  에제키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18,21-28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21 "악인도 자기가 저지른 모든 죄를 버리고 돌아서서, 나의 모든 규정을 준수하고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면, 죽지 않고 반드시 살 것이다. 22 그가 저지른 모든 죄악은 더 이상 기억되지 않고, 자기가 실천한 정의 때문에 살 것이다. 23 내가 정말 기뻐하는 것이 악인의 죽음이겠느냐? 주 하느님의 말이다. 악인이 자기가 걸어온 길을 버리고 ..

[매일미사_내가 이웃에게 해주는 것이 주님께 받기를 원하는 것이다.] 2025년 3월 13일 사순 제1주간 목요일

[매일미사] 2025년 3월 13일 사순 제1주간 목요일주님, 주님 없이는 저희가 있을 수 없사오니, 저희에게 성령의 힘을 주시어, 언제나 올바른 것을 생각하고 힘껏 실천하며,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제1독서 ▥  에스테르기의 말씀입니다.( 4,17⑿. 17⒁-17(16). 17(23)-17(25))그 무렵 17⑿ 에스테르 왕비는 죽음의 공포에 사로잡혀 주님께 피신처를 구하였다.17⒁ 그러고 나서 이스라엘의 주님께 이렇게 기도드렸다."저의 주님, 저희의 임금님, 당신은 유일한 분이십니다. 외로운 저를 도와주소서. 당신 말고는 도와줄 이가 없는데, 17⒂ 이 몸은 위험에 닥쳐 있습니다. 17(..

[매일미사_표징은 지혜를 찾는 이들에게 주어진다.] 2025년 3월 12일 사순 제1주간 수요일

[매일미사] 2025년 3월 12일 사순 제1주간 수요일주님, 이 백성의 정성을 인자로이 굽어보시어, 저희가 절제하고 극기하며 선행을 실천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제1독서 ▥  요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3,1-10 )주님의 말씀이 1 요나에게 내렸다. 2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네베로 가서, 내가 너에게 이르는 말을 그 성읍에 외쳐라."3 요나는 주님의 말씀대로 일어나 니네베로 갔다. 니네베로 가로지르는 데에만 사흘이나 걸리는 아주 큰 성읍이었다. 4 요나는 그 성읍 안으로 걸어 들어가기 시작하였다. 하룻길을 걸은 다음 이렇게 외쳤다. "이제 사십 일이 지나면 니네베는 무너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