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매일미사/2023년 9월

[이것이 빠진 희생은 오염된 피만 배출한다.] 2023년 9월 14일 목요일 성 십자가 현양 축일

James the Great (대)야고보 2023. 9. 14. 06:00

[매일미사] 2023년  9월 14일 요일 목요일

이날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류의 죄를 속죄하시려고 몸소 지신 십자가를 묵상하고 경배하는 날이다. 이 축일의 기원은 정확히 알 수 없다. 전승에 따르면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어머니 헬레나 성녀의 노력으로 십자가를 찾게 되었고, 황제는 이를 기념하고자 335년 무렵 예루살렘에 있는 예수님의 무덤 곁에 성전을 지어 봉헌하였다. 그 뒤로 십자가 경배는 널리 전파되었고,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에 축일이 9월 14일로 고정되었다.

 

구리 뱀
구리 뱀<사진: Unsplash 의 Anne Nyg&aring;rd>

<본기도>

하느님, 외아드님의 십자가로 인류를 구원하셨으니, 저희가 지상에서 하느님 사랑의 신비를 깨닫고, 천상에서 구원의 은혜를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제1독서 < 뱀이 사람을 물었을 때, 그 사람이 구리 뱀을 쳐다보면 살아났다. >

▥  민수기의 말씀입니다.( 21,4-9 )

4 길을 가는 동안에 백성은 마음이 조급해졌다.

5 그래서 백성은 하느님과 모세에게 불평하였다. "당신들은 어쩌자고 우리를 이집트에서 올라오게 하여, 이 광야에서 죽게 하시오? 양식도 없고 물도 없소. 이 보잘것없는 양식은 이제 진저리가 나오."

6 그러자 주님께서 백성에게 불 뱀들을 보내셨다. 그것들이 백성을 물어, 많은 이스라엘 백성이 죽었다. 7 백성이 모세에게 와서 간청하였다. "우리가 주님과 당신께 불평하여 죄를 지었습니다. 이 뱀을 우리에게서 치워 주시도록 주님께 기도해 주십시오." 그래서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였다. 

8 그러자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불 뱀을 만들어 기둥 위에 달아 놓아라. 물린 자는 누구든지 그것을 보면 살게 될 것이다." 9 그리하여 모세는 구리 뱀을 만들어 그것을 기둥 위에 달아 놓았다. 뱀이 사람을 물었을 때, 그 사람이 구리 뱀을 쳐다보면 살아났다.

 

<NAB> Numbers(21,4-9)
4 From Mount Hor they set out on the Red Sea road, to by-pass the land of Edom. But with their patience worn out by the journey, 5 the people complained against God and Moses, "Why have you brought us up from Egypt to die in this desert, where there is no food or water? We are disgusted with this wretched food!" 6 In punishment the LORD sent among the people saraph serpents, which bit the people so that many of them died. 7 Then the people came to Moses and said, "We have sinned in complaining against the LORD and you. Pray the LORD to take the serpents from us." So Moses prayed for the people, 8 and the LORD said to Moses, "Make a saraph and mount it on a pole, and if anyone who has been bitten looks at it, he will recover." 9 Moses accordingly made a bronze serpent and mounted it on a pole, and whenever anyone who had been bitten by a serpent looked at the bronze serpent, he recovered.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 >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13-17 )

그때에 에수님께서 니코데모에게 말씀하셨다.

13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 14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 15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16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17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NAB> John(3,13-17)
13 No one has gone up to heaven except the one who has come down from heaven, the Son of Man. 14 And just as Moses lifted up the serpent in the desert, so must the Son of Man be lifted up, 15 so that everyone who believes in him may have eternal life." 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ly Son, so that everyone who believes in him might not perish but might have eternal life. 17 For God did not send his Son into the world to condemn the world, but that the world might be saved through him.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이것이 빠진 희생은 오염된 피만 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