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매일미사/2023년 7월

[매일미사] 2023년 7월 16일 연중 제15주일 농민주일

James the Great (대)야고보 2023. 8. 7. 22:38

밀밭<사진: Unsplash 의 Kylo>

한국 교회는 주교회의 1995년 추계 정기 총회의 결정에 따라, 해마다 7월 셋째 주일을 농민 주일로 지내고 있다. 이날 교회는 농민들의 노력과 수고를 기억하며 도시와 농촌이 한마음으로 하느님의 창조 질서에 맞갖게 살도록 이끈다. 각 교구에서는 농민 주일에 여러 가지 행사를 마련하여 농업과 농민의 소중함과 창조 질서 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다.

<본기도>

하느님, 길 잃은 사람들에게 진리의 빛을 비추시어, 올바른 길로 돌아오게 하시니,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고백하는 모든 이가, 그 믿음에 어긋나는 것을 버리고 올바로 살아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제1독서 < 비는 땅에서 싹이 돋아나게 한다. >

▥  이사야의 말씀입니다.( 55,10-11 )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10 "비와 눈은 하늘에서 내려와, 그리고 돌아가지 않고, 오히려 땅을 적시어, 기름지게 하고 싹이 돋아나게 하여, 씨 뿌리는 사람에게 씨앗을 주고, 먹는 이에게 양식을 준다. 
11 이처럼 내 입에서 나가는 나의 말도, 나에게 헛되이 돌아오지 않고, 반드시 내가 뜻하는 바를 이루며, 내가 내린 사명을 완수하고야 만다."

<NAB> Isaiah( 55,10-11 )
10 For just as from the heavens the rain and snow come down And do not return there till they have watered the earth, making it fertile and fruitful, Giving seed to him who sows and bread to him who eats, 11 So shall my word be that goes forth from my mouth; It shall not return to me void, but shall do my will, achieving the end for which I sent it.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제2독서 < 피조물은 하느님의 자녀들이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8,18-23 )

형제 여러분, 18 장차 우리에게 계시될 영광에 견주면, 지금 이 시대에 우리가 겪는 고난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9 사실 피조물은 하느님의 자녀들이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20 피조물이 허무의 지배 아래 든 것은 자의가 아니라 그렇게 하신 분의 뜻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희망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21 피조물도 멸망의 종살이에서 해방되어, 하느님의 자녀들이 누리는 영광의 자유를 얻을 것입니다.
22 우리는 모든 피조물이 지금까지 다 함께 탄식하여 진통을 겪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23 그러나 피조물만이 아니라 성령을 첫 선물로 받은 우리 자신도 하느님의 자녀가 되기를, 우리의 몸이 속량 되기를 기다리며 속으로 탄식하고 있습니다.

<NAB> Romans( 8,18-23)
18 I consider that the sufferings of this present time are as nothing compared with the glory to be revealed for us. 19 For creation awaits with eager expectation the revelation of the children of God; 20 for creation was made subject to futility, not of its own accord but because of the one who subjected it, in hope 21 that creation itself would be set free from slavery to corruption and share in the glorious freedom of the children of God. 22 We know that all creation is groaning in labor pains even until now; 23 and not only that, but we ourselves, who have the firstfruits of the Spirit, we also groan within ourselves as we wait for adoption, the redemption of our bodies.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1-9 )

1 그날 예수님께서는 집에서 나와 호숫가에 앉으셨다. 2 그러자 많은 군중이 모여들어, 예수님께서는 배에 올라앉으시고 군중은 물가에 그대로 어 있었다. 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비유로 말씀해 주셨다.
"자,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4 그가 씨를 뿌리는데 어떤 것들은 길에 떨어져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다.
5 어떤 것들은 흙이 많지 않은 돌밭에 떨어졌다. 흙이 깊지 않아 싹은 곧 돋아났지만, 6 해가 솟아오르자 타고 말았다. 뿌리가 없어서 말라 버린 것이다.
7 또 어떤 것들은 가시덤불 속에 떨어졌는데, 가시덤불이 자라면서 숨을 막아 버렸다.
8 그러나 어떤 것들은 좋은 땅에 떨어져 열매를 맺었는데,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예순 배, 어떤 것은 서른 배가 되었다.
9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NAB> Matthew( 13,1-9 )
1 On that day, Jesus went out of the house and sat down by the sea. 2 Such large crowds gathered around him that he got into a boat and sat down, and the whole crowd stood along the shore. 3 And he spoke to them at length in parables, saying: "A sower went out to sow. 4 And as he sowed, some seed fell on the path, and birds came and ate it up. 5 Some fell on rocky ground, where it had little soil. It sprang up at once because the soil was not deep, 6 and when the sun rose it was scorched, and it withered for lack of roots. 7 Some seed fell among thorns, and the thorns grew up and choked it. 8 But some seed fell on rich soil, and produced fruit, a hundred or sixty or thirtyfold. 9 Whoever has ears ought to hear."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주일복음 특강]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