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매일미사/2024년 3월

[매일미사_스스로 심판을 선택했기에 심판을 받는 것입니다.] 2024년 3월 10일 사순 제4주일

James the Great (대)야고보 2024. 3. 10. 06:00

[매일미사] 2024년 3월 10일 사순 제4주일

<본기도>

하느님, 말씀이신 성자를 통하여 오묘하게 인류를 구원하셨으니, 그리스도인들이 다가오는 파스카 축제를, 열렬한 믿음과 정성으로 준비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제1독서 < 이스라엘 백성의 유배와 해방으로 주님의 분노와 자비가 드러난다. >

▥  역대기 하권의 말씀입니다.( 36,14-16.19-23 )

그 무렵 14 모든 지도 사제와 백성이 이방인들의 온갖 역겨운 짓을 따라 주님을 크게 배신하고, 주님께서 친히 예루살렘에서 성별하신 주님의 집을 부정하게 만들었다. 15 주 그들 조상들의 하느님께서는 당신 백성과 당신의 처소를 불쌍히 여기셨으므로, 당신의 사자들을 줄곧 그들에게 보내셨다. 16 그러나 그들은 하느님의 사자들을 조롱하고 그분의 말씀을 무시하였으며, 그분의 예언자들을 비웃었다. 그러다가 마침내 주님의 진노가 당신 백성을 향하여 타올라 구제할 길이 없게 되었다.

19 그들은 하느님의 집을 불태우고 예루살렘의 성벽을 허물었으며, 궁들을 모두 불에 태우고 값진 기물을 모조리 파괴하였다. 20 그리고 칼데아 임금은 칼을 피하여 살아남은 자들을 바빌론으로 유배시켜, 그와 그 자손들의 종이 되게 하였는데, 이는 페르시아 제국이 통치할 때까지 계속되었다. 21 그리하여 주님께서 예레미야의 입을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 "이 땅은 밀린 안식년을 다 갚을 때까지 줄곧 황폐해진 채 안식년을 지내며 일흔 해를 채울 것이다."

22 페르시아 임금 키루스 제일년이었다. 주님께서는 예레미야의 입을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고, 페르시아 임금 키루스의 마음을 움직이셨다. 그리하여 키루스는 온 나라에 어명을 내리고 칙서도 반포하였다. 23 "페르시아 임금 키루스는 이렇게 선포한다. 주 하늘의 하느님께서 세상의 모든 나라를 나에게 주셨다. 그리고 유다의 예루살렘에 당신을 위한 집을 지을 임무를 나에게 맡기셨다. 나는 너희 가운데 그분 백성에 속한 이들에게는 누구나 주 그들의 하느님께서 함께 계시기를 빈다. 그들을 올라가게 하여라."

 

<NAB> 2 Chronicles (36,14-16.19-23)

14  Likewise all the princes of Judah, the priests and the people added infidelity to infidelity, practicing all the abominations of the nations and polluting the LORD'S temple which he had consecrated in Jerusalem. 15 Early and often did the LORD, the God of their fathers, send his messengers to them, for he had compassion on his people and his dwelling place. 16 But they mocked the messengers of God, despised his warnings, and scoffed at his prophets, until the anger of the LORD against his people was so inflamed that there was no remedy.

19 They burnt the house of God, tore down the walls of Jerusalem, set all its palaces afire, and destroyed all its precious objects. 20 Those who escaped the sword he carried captive to Babylon, where they became his and his sons' servants until the kingdom of the Persians came to power. 21 All this was to fulfill the word of the LORD spoken by Jeremiah: "Until the land has retrieved its lost sabbaths, during all the time it lies waste it shall have rest while seventy years are fulfilled." 22 In the first year of Cyrus, king of Persia, in order to fulfill the word of the LORD spoken by Jeremiah, the LORD inspired King Cyrus of Persia to issue this proclamation throughout his kingdom, both by word of mouth and in writing: 23 "Thus says Cyrus, king of Persia: 'All the kingdoms of the earth the LORD, the God of heaven, has given to me, and he has also charged me to build him a house in Jerusalem, which is in Judah. Whoever, therefore, among you belongs to any part of his people, let him go up, and may his God be with him!'"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작품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작품입니다. <사진: Unsplash 의 Jonathan Borba>

제2독서 < 잘못을 저질러 죽었던 여러분은 은총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

▥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 2,4-10 )

형제 여러분, 4 자비가 풍성하신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으로, 5 잘못을 저질러 죽었던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습니다. - 여러분은 이렇게 은총으로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6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우리를 그분과 함께 일으키시고 그분과 함께 하늘에 앉히셨습니다. 7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우리에게 베푸신 호의로, 당신의 은총이 얼마나 엄청나게 풍성한지를 앞으로 올 모든 시대에 보여 주려고 하셨습니다.8 여러분은 믿음을 통하여 은총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는 여러분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9 인간의 행위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니 아무도 자기 자랑을 할 수 없습니다. 10 우리는 하느님의 작품입니다. 우리는 선행을 하도록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창조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선행을 하며 살아가도록 그 선행을 미리 준비하셨습니다.

 

<NAB> Ephesians (2,4-10)
4 But God, who is rich in mercy, because of the great love he had for us, 5 even when we were dead in our transgressions, brought us to life with Christ (by grace you have been saved), 6 raised us up with him, and seated us with him in the heavens in Christ Jesus, 7 that in the ages to come he might show the immeasurable riches of his grace in his kindness to us in Christ Jesus. 8 For by grace you have been saved through faith, and this is not from you; it is the gift of God; 9 it is not from works, so no one may boast. 10 For we are his handiwork, created in Christ Jesus for the good works that God has prepared in advance, that we should live in them.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14-21 )

그때에 예수님께서 니코데모에게 말씀하셨다. 

14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 15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16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17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18 아들을 믿는 사람은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믿지 않는 자는 이미 심판을 받았다. 하느님의 외아들의 이름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19 그 심판은 이러하다. 빛이 이 세상에 왔지만, 사람들은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하였다. 그들이 하는 일이 악하였기 때문이다. 20 악을 저지르는 자는 누구나 빛을 미워하고 빛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자기가 한 일이 드러나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21 그러나 진리를 실천하는 이는 빛으로 나아간다. 자기가 한 일이 하느님 안에서 이루어졌음을 드러내려는 것이다."

 

<NAB> John (3,14-21)
14 And just as Moses lifted up the serpent in the desert, so must the Son of Man be lifted up, 15 so that everyone who believes in him may have eternal life." 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ly Son, so that everyone who believes in him might not perish but might have eternal life. 17 For God did not send his Son into the world to condemn the world, but that the world might be saved through him. 18 Whoever believes in him will not be condemned, but whoever does not believe has already been condemned, because he has not believed in the name of the only Son of God. 19 And this is the verdict, that the light came into the world, but people preferred darkness to light, because their works were evil. 20 For everyone who does wicked things hates the light and does not come toward the light, so that his works might not be exposed. 21 But whoever lives the truth comes to the light, so that his works may be clearly seen as done in God.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스스로 심판을 선택했기에 심판을 받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