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매일미사/2023년 8월

[물 위를 걷는 믿음이 있습니까? 베드로의 신앙] 2023년 8월 13일 연중 제19주일

James the Great (대)야고보 2023. 8. 17. 10:07

[매일미사] 2023년  8월 13일 연중 제19주일 일요일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성령의 이끄심으로, 하느님을 감히 아버지라 부르오니, 저희 마음에 자녀다운 효성을 심어 주시어, 약속하신 유산을 이어받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제1독서 < 산 위, 주님 앞에 서라.>

▥  열왕기 상권의 말씀입니다.( 19,9.11-13 )

그 무렵 엘리야가 하느님의 산 호렙에 9 있는 동굴에 이르러 그곳에서 밤을 지내는데, 주님의 말씀이 그에게 내렸다. 주님께서 11 말씀하셨다. "나와서 산 위, 주님 앞에 서라."

바로 그때에 주님께서 지나가시는데,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할퀴고 주님 앞에 있는 바위를 부수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바람 가운데에 계시지 않았다.

바람이 지나간 뒤에 지진이 일어났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지진 가운데에도 계시지 않았다. 12 지진이 지나간 뒤에 불이 일어났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불 속에도 계시지 않았다. 

불이 지나간 뒤에 조용하고 부드러운 소리가 들려왔다. 13 엘리야는 그 소리를 듣고 겉옷 자락으로 얼굴을 가린 채, 동굴 어귀로 나와 섰다.

 

<NAB> 1 Kings(19,9.11-13)
9 There he came to a cave, where he took shelter. But the word of the LORD came to him, "Why are you here, Elijah?" 11 Then the LORD said, "Go outside and stand on the mountain before the LORD; the LORD will be passing by." A strong and heavy wind was rending the mountains and crushing rocks before the LORD - but the LORD was not in the wind. After the wind there was an earthquake - but the LORD was not in the earthquake. 12 After the earthquake there was fire - but the LORD was not in the fire. After the fire there was a tiny whispering sound. 13 When he heard this, Elijah hid his face in his cloak and went and stood at the entrance of the cave. A voice said to him, "Elijah, why are you here?"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제2독서 < 내 동포들을 위해서라면, 나 자신이 저주를 받았으면 하는 심정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9,1-5 )

형제 여러분, 1 나는 그리스도 안에서 진실을 말하고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나의 양심도 성령 안에서 증언해 줍니다. 2 그것은 커다란 슬픔과 끊임없는 아픔이 내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다는 것입니다.

3 사실 육으로는 내 혈족인 동포들을 위해서라면, 나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떨어져 나가기라도 했으면 하는 심정입니다. 4 그들은 이스라엘 사람입니다.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자격, 영광, 여러 계약, 율법, 예배, 여러 약속이 그들에게 주어졌습니다. 5 그들은 저 조상들의 후손이며, 그리스도께서도 육으로는 바로 그들에게서 태어나셨습니다. 그분은 만물 위에 계시는 하느님으로서 영원히 찬미받으실 분이십니다. 아멘.

 

<NAB> Romans (9,1-5)
1 I speak the truth in Christ, I do not lie; my conscience joins with the holy Spirit in bearing me witness 2 that I have great sorrow and constant anguish in my heart. 3 For I could wish that I myself were accursed and separated from Christ for the sake of my brothers, my kin according to the flesh. 4 They are Israelites; theirs the adoption, the glory, the covenants, the giving of the law, the worship, and the promises; 5 theirs the patriarchs, and from them, according to the flesh, is the Messiah. God who is over all be blessed forever. Amen.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성 베드로
성 베드로<사진: Unsplash 의 Mateus Campos Felipe>

복음 < 저더러 물 위로 걸어오라고 명령하십시오. >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22-33 )

군중이 배불리 먹은 다음, 22 예수님께서는 곧 제자들을 재촉하시어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먼저 가게 하시고, 그동안에 당신께서는 군중을 돌려보내셨다. 23 군중을 돌려보내신 뒤, 예수님께서는 따로 기도하시려고 산에 오르셨다. 그리고 저녁때가 되었는데도 혼자 거기에 계셨다.

24 배는 이미 뭍에서 여러 스타디온 떨어져 있었는데, 마침 맞바람이 불어 파도에 시달리고 있었다.

25 예수님께서는 새벽에 호수 위를 걸으시어 그들 쪽으로 가셨다. 26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으시는 것을 보고 겁에 질려 "유령이다!" 하며 두려워 소리를 질러 댔다.

27 예수님께서는 곧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28 그러자 베드로가 말하였다. "주님, 주님이시거든 저더러 물 위를 걸어오라고 명령하십시오."

29 예수님께서 "오너라" 하시자,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를 걸어 예수님께 갔다. 30 그러나 거센 바람을 보고서는 그만 두려워졌다. 그래서 물에 빠져 들기 시작하자, "주님, 저를 구해 주십시오." 하고 소리를 질렀다. 

31 예수님께서 곧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고, "이 믿음이 약한 자야, 왜 의심하였느냐?" 하고 말씀하셨다.

32 그러고 나서 그들이 배에 오르자 바람이 그쳤다. 33 그러자 배 안에 있던 사람들이 그분께 엎드려 절하며, "스승님은 참으로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NAB> Matthew(14,22-33)
22 Then he made the disciples get into the boat and precede him to the other side, while he dismissed the crowds. 23 After doing so, he went up on the mountain by himself to pray. When it was evening he was there alone. 24 Meanwhile the boat, already a few miles offshore, was being tossed about by the waves, for the wind was against it. 25 During the fourth watch of the night, he came toward them, walking on the sea. 26 When the disciples saw him walking on the sea they were terrified. "It is a ghost," they said, and they cried out in fear. 27 At once Jesus spoke to them, "Take courage, it is I; do not be afraid." 28 Peter said to him in reply, "Lord, if it is you, command me to come to you on the water." 29 He said, "Come." Peter got out of the boat and began to walk on the water toward Jesus. 30 But when he saw how strong the wind was he became frightened; and, beginning to sink, he cried out, "Lord, save me!" 31 Immediately Jesus stretched out his hand and caught him, and said to him, "O you of little faith, why did you doubt?" 32 After they got into the boat, the wind died down. 33 Those who were in the boat did him homage, saying, "Truly, you are the Son of God."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물 위를 걷는 믿음이 있습니까? 베드로의 신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