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매일미사/2023년 8월

[성모님을 위해서는 모든 것을, 나 자신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2023년 8월 14일 월요일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사제 순교자 기념일

James the Great (대)야고보 2023. 8. 17. 10:53

[매일미사] 2023년  8월 14일 월요일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사제 순교자 기념일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성인은 1894년 폴란드의 즈둔스카볼라에서 태어났다. 14세 때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에 입회한 그는 1917년 성모 신심 단체인 '성모의 기사회'를 설립하였다. 이듬해 로마에서 사제품을 받은 콜베 신부는 평생을 선교사로 살아가다가 독일의 폴란드 침공 때 체포되어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갇혔다.

여기서 한 수감자가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수용소에서는 한 명이 탈출하면 열 명을 지목하여 처형하는 벌이 있었다. 이에 따라 지목된 열 명 가운데 한 사람이 자기에게는 가족이 있다며 울부짖자, 콜베 신부는 그를 대신하겠다며 나섰다. 결국 콜베 신부는 다른 아홉 명과 함께 굶겨 죽이는 아사 형벌을 받고 처절한 옥중 생활을 하다가 1941년 지하 감방에서 죽음을 맞았다. 

이러한 그를 1982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자비의 순교자'라 부르며 시성하였다.

<본기도>

하느님, 거룩한 순교자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사제가, 티 없이 깨끗하신 동정녀를 열렬히 사랑하여, 영혼들을 돌보며 이웃을 사랑하게 하셨으니, 그의 전구를 들으시어, 저희가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언제나 이웃에게 봉사하며, 죽기까지 성자를 닮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제1독서 < 너희 마음에 할례를 행하여라. 너희는 이방인을 사랑해야 한다. 너희도 이방인이었기 때문이다. >

▥  신명기의 말씀입니다.( 10,12-22 )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12 "이제 이스라엘아,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그것은 주 너희 하느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모든 길을 따라 걸으며 그분을 사랑하고,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주 너희 하느님을 섬기는 것, 13 그리고 너희가 잘되도록 오늘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주님의 계명과 규정들을 지키는 것이다.

14 보라, 하늘과 하늘 위의 하늘, 그리고 땅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이 주 너희 하느님의 것이다. 15 그런데도 주님께서는 너희 조상들에게만 마음을 주시어 그들을 사랑하셨으며, 오늘 이처럼 모든 백성 가운데에서도 그들의 자손들인 너희만을 선택하셨다.

16 그러므로 너희 마음에 할례를 행하고, 더 이상 목을 뻣뻣하게 하지 마라. 17 주 너희 하느님은 신들의 신이시고 주님들의 주님이시며, 사람을 차별 대우하지 않으시고 뇌물도 받지 않으시는, 위대하고 힘세며 경외로우신 하느님이시다. 18 또한 그분은 고아와 과부의 권리를 되찾아 주시고, 이방인을 사랑하시어 그에게 음식과 옷을 주시는 분이시다.

19 너희는 이방인을 사랑해야 한다. 너희도 이집트 땅에서 이방인이었기 때문이다.

20  너희는 주 너희 하느님을 경외하고 그분을 섬기며, 그분께만 매달리고 그분의 이름으로만 맹세해야 한다.

21 그분은 너희가 찬양을 드려야 할 분이시고, 너희가 두 눈으로 본 대로, 너희를 위하여 이렇게 크고 두려운 일을 하신 너희 하느님이시다. 22 너희 조상들이 이집트로 내려갈 때에는 일흔 명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제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를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해 주셨다."

 

<NAB> Deuteronomy(10,12-22)
12 "And now, Israel, what does the LORD, your God, ask of you but to fear the LORD, your God, and follow his ways exactly, to love and serve the LORD, your God, with all your heart and all your soul, 13 to keep the commandments and statutes of the LORD which I enjoin on you today for your own good? 14 Think! The heavens, even the highest heavens, belong to the LORD, your God, as well as the earth and everything on it. 15 Yet in his love for your fathers the LORD was so attached to them as to choose you, their descendants, in preference to all other peoples, as indeed he has now done. 16 Circumcise your hearts, therefore, and be no longer stiff-necked. 17 For the LORD, your God, is the God of gods, the LORD of lords, the great God, mighty and awesome, who has no favorites, accepts no bribes; 18 who executes justice for the orphan and the widow, and befriends the alien, feeding and clothing him. 19 So you too must befriend the alien, for you were once aliens yourselves in the land of Egypt. 20 The LORD, your God, shall you fear, and him shall you serve; hold fast to him and swear by his name. 21 He is your glory, he, your God, who has done for you those great and terrible things which your own eyes have seen. 22 Your ancestors went down to Egypt seventy strong, and now the LORD, your God, has made you as numerous as the stars of the sky.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동전 한 닢
동전 한 닢<사진: Unsplash 의 Ayaneshu Bhardwaj>

복음 < 사람의 아들은 죽었다가 되살아날 것이다. 자녀들은 세금을 면제받는다. >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22-27 )

제자들이 22 갈릴래아에 모여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23 그들 손에 죽을 것이다. 그러나 사흗날에 되살아날 것이다." 그러자 그들은 몹시 슬퍼하였다.

24 그들이 카파르나움으로 갔을 때, 성전 세를 거두는 이들이 베드로에게 다가와, "여러분의 스승님은 성전 세를 내지 않으십니까?" 하고 물었다.

25 베드로가 "내십니다." 하고는 집에 들어갔더니 예수님께서 먼저, "시몬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세상 임금들이 누구에게 서 관세나 세금을 거두느냐? 자기 자녀들에게서냐, 아니면 남들에게서냐?" 하고 물으셨다.

26 베트로가 "남들에게서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그렇다면 자녀들은 면제받는 것이다. 27 그러나 우리가 그들의 비위를 건드릴 것은 없으니, 호수에 가서 낚시를 던져 먼저 올라오는 고기를 잡아 입을 열어 보아라. 스타테르 한 닢을 발견할 것이다. 그것을 가져다가 나와 네 몫으로 그들에게 주어라."

 

<NAB> Matthew(17,22-27)
22 As they were gathering in Galilee, Jesus said to them, "The Son of Man is to be handed over to men, 23 and they will kill him, and he will be raised on the third day." And they were overwhelmed with grief. 24 When they came to Capernaum, the collectors of the temple tax approached Peter and said, "Doesn't your teacher pay the temple tax?" 25 "Yes, " he said. When he came into the house, before he had time to speak, Jesus asked him, "What is your opinion, Simon? From whom do the kings of the earth take tolls or census tax? From their subjects or from foreigners?" 26 When he said, "From foreigners, " Jesus said to him, "Then the subjects are exempt. 27 But that we may not offend them, go to the sea, drop in a hook, and take the first fish that comes up. Open its mouth and you will find a coin worth twice the temple tax. Give that to them for me and for you."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성모님을 위해서는 모든 것을, 나 자신을 위해서는 아무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