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매일미사/2023년 8월

[낙타가 바늘귀 통과하는 유일한 방법] 2023년 8월 22일 화요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일

James the Great (대)야고보 2023. 8. 22. 06:00

[매일미사] 2023년  8월 22일 화요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일

천상 모후 성모 마리아
천상 모후 성모 마리아<사진: Unsplash 의 Clay Banks>

 

1900년 무렵부터 성모 마리아께 '여왕'의 영예가 주어져야 한다는 요청이 생겨났다. 1925년 연중 시기의 마지막 주일이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로 정해지면서 이러한 요청은 더욱 늘어났다. 이에 따라 1954년 비오 12세 교황은 마리아께서 여왕이심을 선언하고 해마다 5월 31일에 그 축일을 지내게 하였다. 그 뒤 로마 전례력의 개정에 따라, 마리아를 천상 영광에 연결시키고자 성모 승천 대축일 뒤로 옮겼으며, 축일 이름도 '복되신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일'로 하였다. 이날 교회는 성모 승천의 영광을 거듭 확인하며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서 우리를 위한 구원의 도구가 되신 것을 기린다.

<본기도>

하느님, 성자의 어머니 동정 마리아를 저희 어머니요 모후로 모시게 하셨으니, 저희가 그분의 전구로 보호를 받아, 하늘 나라에서 하느님 자녀의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제1독서 < 기드온, 이스라엘을 구원하여라. 바로 내가 너를 보낸다. >

▥  판관기의 말씀입니다.( 6,11-24 )

그 무렵 11 주님의 천사가 아비에제르 사람 요아스의 땅 오프라에 있는 향엽나무 아래에 와서 앉았다. 그때에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은 미디안족의 눈을 피해 밀을 감추어 두려고, 포도 확에서 밀 이삭을 떨고 있었다. 12 주님의 천사가 그에게 나타나서, "힘센 용사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하고 말하였다.

13 그러자 기드온이 천사에게 물었다. "나리, 외람된 말씀입니다만, 주님께서 저희와 함께 계시다면, 어째서 저희가 이 모든 일을 겪고 있단 말입니까? 저희 조상들이 '주님께서 우리를 이집트에서 데리고 올라오지 않으셨더냐?' 하며 이야기한 주님의 그 놀라운 일들은 다 어디에 있습니까? 지금은 주님께서 저희를 버리셨습니다. 저희를 미디안의 손아귀에 넘겨 버리셨습니다."

14 주님께서 기드온에게 돌아서서 말씀하셨다. "너의 그 힘을 지니고 가서 이스라엘을 미디안족의 손아귀에서 구원하여라. 바로 내가 너를 보낸다."

15 그러자 기드온이 말하였다. "나리, 외람된 말씀입니다만, 제가 어떻게 이스라엘을 구원할 수 있단 말입나까? 보십시오, 저의 씨족은 므나쎄 지파에서 가장 약합니다. 또 저는 제 아버지 집안에서 가장 보잘것없는 자입니다."

16 그러나 주님께서는, "내가 정녕 너와 함께 있겠다. 그리하여 너는 마치 한 사람을 치듯 미디안족을 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17 그러자 기드온이 또 말하였다. "참으로 저에게 호의를 베풀어 주신다면, 저와 이 말씀을 하시는 분이 당신이시라는 표징을 보여 주십시오. 18 제가 예물을 꺼내다가 당신 앞에 놓을 터이니, 제가 올 때까지 이곳을 떠나지 마십시오." 이에 주님께서, "네가 돌아올 때까지 그대로 머물러 있겠다."하고 대답하셨다.

19 기드온은 가서 새끼 염소 한 마리를 잡고 밀가루 한 에파로 누룩 없는 빵을 만들었다. 그리고 고기는 광주리에, 국물은 냄비에 담아 가지고 향엽나무 아래에 있는 그분께 내다 바쳤다.

20 그러자 하느님의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 "고기와 누룩 없는 빵을 가져다가 이 바위 위에 놓고 국물을 그 위에 부어라."

기드온이 그렇게 하였더니, 21 주님의 천사가 손에 든 지팡이를 내밀어, 그 끝을 고기와 누룩 없는 빵에 대었다. 그러자 그 큰 돌에서 불이 나와 고기와 누룩 없는 빵을 삼켜 버렸다. 그리고 주님의 천사는 그의 눈에서 사라졌다.

22 그제야 기드온은 그가 주님의 천사였다는 것을 알고 말하였다. "아, 주 하느님, 제가 이렇게 얼굴을 맞대고 주님의 천사를 뵈었군요!" 23 그러자 주님께서 그에게, "안심하여라. 두려워하지 마라. 너는 죽지 않는다." 하고 말씀하셨다.

24 그래서 기드온은 그곳에 주님을 위하여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주님은 평화'라고 하였다.

 

<NAB> Judges(6,11-24)
11 Then the angel of the LORD came and sat under the terebinth in Ophrah that belonged to Joash the Abiezrite. While his son Gideon was beating out wheat in the wine press to save it from the Midianites, 12 the angel of the LORD appeared to him and said, "The LORD is with you, O champion!" 13 "My Lord," Gideon said to him, "if the LORD is with us, why has all this happened to us? Where are his wondrous deeds of which our fathers told us when they said, 'Did not the LORD bring us up from Egypt?' For now the LORD has abandoned us and has delivered us into the power of Midian." 14 The LORD turned to him and said, "Go with the strength you have and save Israel from the power of Midian. It is I who send you." 15 But he answered him, "Please, my lord, how can I save Israel? My family is the meanest in Manasseh, and I am the most insignificant in my father's house." 16 "I shall be with you, " the LORD said to him, "and you will cut down Midian to the last man." 17 He answered him, "If I find favor with you, give me a sign that you are speaking with me. 18 Do not depart from here, I pray you, until I come back to you and bring out my offering and set it before you." He answered, "I will await your return." 19 So Gideon went off and prepared a kid and an ephah of flour in the form of unleavened cakes. Putting the meat in a basket and the broth in a pot, he brought them out to him under the terebinth and presented them. 20 The angel of God said to him, "Take the meat and unleavened cakes and lay them on this rock; then pour out the broth." When he had done so, 21 the angel of the LORD stretched out the tip of the staff he held, and touched the meat and unleavened cakes. Thereupon a fire came up from the rock which consumed the meat and unleavened cakes, and the angel of the LORD disappeared from sight. 22 Gideon, now aware that it had been the angel of the LORD, said, "Alas, Lord GOD, that I have seen the angel of the LORD face to face!" 23 The LORD answered him, "Be calm, do not fear. You shall not die." 24 So Gideon built there an altar to the LORD and called it Yahweh-shalom. To this day it is still in Ophrah of the Abiezrites.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9,23-30 )

그때에 23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부자는 하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려울 것이다. 24 내가 다시 너희에게 말한다.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25 제자들이 이 말씀을 듣고 몹시 놀라서, "그렇다면 누가 구원 받을 수 있는가?" 하고 말하였다.

26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눈여겨보며 이르셨다. "사람에게는 그것이 불가능하지만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27 그때에 베드로가 그 말씀을 받아 예수님께 물었다.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그러니 저희는 무엇을 받겠습니까?"

28 예수님께서 말슴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러운 자기 옥좌에 앉게 되는 새 세상이 오면, 나를 따른 너희도 열두 옥좌에 앉아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심판할 것이다.

29 그리고 내 이름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아버지나 어머니,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모두 백 배로 받을 것이고 영원한 생명도 받을 것이다.

30 그런데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NAB> Matthew(19,23-30)
23 Then Jesus said to his disciples, "Amen, I say to you, it will be hard for one who is rich to enter the kingdom of heaven. 24 Again I say to you, it is easier for a camel to pass through the eye of a needle than for one who is rich to enter the kingdom of God." 25 When the disciples heard this, they were greatly astonished and said, "Who then can be saved?" 26 Jesus looked at them and said, "For human beings this is impossible, but for God all things are possible." 27 Then Peter said to him in reply, "We have given up everything and followed you. What will there be for us?" 28 Jesus said to them, "Amen, I say to you that you who have followed me, in the new age, when the Son of Man is seated on his throne of glory, will yourselves sit on twelve thrones, judging the twelve tribes of Israel. 29 And everyone who has given up houses or brothers or sisters or father or mother or children or lands for the sake of my name will receive a hundred times more, and will inherit eternal life. 30 But many who are first will be last, and the last will be first.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낙타가 바늘귀 통과하는 유일한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