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2024년 8월 22일 목요일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일
1900년 무렵부터 성모 마리아께 '여왕'의 영예가 주어져야 한다는 요청이 많았다. 1925년 연중 시기의 마지막 주일이 '그리스도왕 대축일'로 정해지면서 이러한 요청은 더욱 늘어났다. 이에 따라 1954년 비오 12세 교황은 마리아께서 여왕이심을 선언하고, 해마다 5월 31일에 그 축일을 지내도록 하였다. 그 뒤 보편 전례력을 개정하면서 마리아를 천상 영광에 연결하고자 성모 승천 대축일 뒤로 옮겼으며, 축일 이름도 '복되신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일'로 바꾸었다. 이날 교회는 성모 승천의 영광을 거듭 확인하며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서 우리를 위한 구원의 도구가 되신 것을 기린다.
<본기도>
하느님, 성자의 어머니 동정 마리아를 저희 어머니요 모후로 모시게 하셨으니, 저희가 그분의 전구로 보호를 받아, 하늘 나라에서 하느님 자녀의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제1독서 < 너희에게 새 마음을 주고 너희 안에 영을 넣어 주겠다. >
▥ 에제키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36,23-28 )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23 "나는 민족들 사이에서 더럽혀진, 곧 너희가 그들 사이에서 더럽힌 내 큰 이름의 거룩함을 드러내겠다. 그들이 보는 앞에서 너희에게 나의 거룩함을 드러내면, 그제야 그들은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24 나는 너희를 민족들에게서 데려오고 모든 나라에서 모아다가, 너희 땅으로 데리고 들어가겠다. 25 그리고 너희에게 정결한 물을 뿌려, 너희를 정결하게 하겠다. 너희의 모든 부정과 모든 우상에게서 너희를 정결하게 하겠다.
26 너희에게 새 마음을 주고 너희 안에 새 영을 넣어 주겠다. 너희 몸에서 돌로 된 마음을 치우고, 살로 된 마음을 넣어 주겠다. 27 나는 또 너희 안에 내 영을 넣어 주어, 너희가 나의 규정들을 따르고 나의 법규들을 준수하여 지키게 하겠다.
28 그리하여 너희는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준 땅에서 살게 될 것이다.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의 하느님이 될 것이다."
<NAB> Ezekiel (36,23-28)
23 I will prove the holiness of my great name, profaned among the nations, in whose midst you have profaned it. Thus the nations shall know that I am the LORD, says the Lord GOD, when in their sight I prove my holiness through you. 24 For I will take you away from among the nations, gather you from all the foreign lands, and bring you back to your own land. 25 I will sprinkle clean water upon you to cleanse you from all your impurities, and from all your idols I will cleanse you. 26 I will give you a new heart and place a new spirit within you, taking from your bodies your stony hearts and giving you natural hearts. 27 I will put my spirit within you and make you live by my statutes, careful to observe my decrees. 28 You shall live in the land I gave your fathers; you shall be my people, and I will be your God.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 아무나 만나는 대로 잔치에 불러오너라. >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2,1-14 )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여러 가지 비유로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에게 1 말씀하셨다.
2 "하늘 나라는 자기 아들의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에게 비길 수 있다. 3 그는 종들을 보내어 혼인 잔치에 초대받은 이들을 불러오게 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오려고 하지 않았다.
4 그래서 다시 다른 종들을 보내며 이렇게 일렀다. '초대받은 이들에게, `내가 잔칫상을 이미 차렸소. 황소와 살진 짐승을 잡고 모든 준비를 마쳤으니, 어서 혼인 잔치에 오시오.` 하고 말하여라.'
5 그러나 그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어떤 자는 밭으로 가고 어떤 자는 장사하러 갔다. 6 그리고 나머지 사람들은 종들을 붙잡아 때리고 죽였다.
7 임금은 진노하였다. 그래서 군대를 보내어 그 살인자들을 없애고 그들의 고을을 불살라 버렸다.
8 그러고 나서 종들에게 말하였다. '혼인 잔치는 준비되었는데 초대받은 자들은 마땅하지 않구나. 9 그러니 고을 어귀로 가서 아무나 만나는 대로 잔치에 불러오너라.' 10 그래서 그 종들은 거리에 나가 악한 사람 선한 사람 할 것 없이 만나는 대로 데려왔다. 잔칫방은 손님들로 가득 찼다.
11 임금이 손님들을 둘러보려고 들어왔다가, 혼인 예복을 입지 않은 사람 하나를 보고, 12 '친구여, 그대는 혼인 예복도 갖추지 않고 어떻게 여기 들어왔나?' 하고 물으니, 그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였다.
13 그러자 임금이 하인들에게 말하였다. '이자의 손과 발을 묶어서 바깥 어둠 속으로 내던져 버려라.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14 사실 부르심을 받은 이들은 많지만 선택된 이들은 적다."
<NAB> Matthew (22,1-14)
1 Jesus again in reply spoke to them in parables, saying, 2 "The kingdom of heaven may be likened to a king who gave a wedding feast for his son. 3 He dispatched his servants to summon the invited guests to the feast, but they refused to come. 4 A second time he sent other servants, saying, 'Tell those invited: "Behold, I have prepared my banquet, my calves and fattened cattle are killed, and everything is ready; come to the feast."' 5 Some ignored the invitation and went away, one to his farm, another to his business. 6 The rest laid hold of his servants, mistreated them, and killed them. 7 The king was enraged and sent his troops, destroyed those murderers, and burned their city. 8 Then he said to his servants, 'The feast is ready, but those who were invited were not worthy to come. 9 Go out, therefore, into the main roads and invite to the feast whomever you find.' 10 The servants went out into the streets and gathered all they found, bad and good alike, and the hall was filled with guests. 11 But when the king came in to meet the guests he saw a man there not dressed in a wedding garment. 12 He said to him, 'My friend, how is it that you came in here without a wedding garment?' But he was reduced to silence. 13 Then the king said to his attendants, 'Bind his hands and feet, and cast him into the darkness outside, where there will be wailing and grinding of teeth.' 14 Many are invited, but few are chosen."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감사송 <어머니이신 마리아>
거룩하신 아버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하고, 복되신 평생 동정 마리아 축일에, 아버지를 찬송하고 찬양하고 찬미함은,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성모님께서는 성령으로 외아들을 잉태하시고, 동정의 영광을 간직한 채, 영원한 빛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낳으셨나이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천사들이 주님의 위엄을 찬미하고, 주품천사들이 흠숭하며 권품천사들이 두려워하고, 하늘 위 하늘의 능품천사들과 복된 세라핌이, 다 함께 예배하며 환호하오니, 저희도 그들과 소리를 모아 삼가 주님을 찬양하나이다.
<오늘의 묵상>
[우리는 세례를 잘못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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