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매일미사/2023년 9월

[매일미사] 2023년 9월 17일 연중 제24주일 일요일

James the Great (대)야고보 2023. 9. 17. 06:00

[매일미사] 2023년  9월 17일 연중 제24주일 일요일

<본기도>

하느님,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니, 저희를 굽어보시어, 저희가 하느님의 자비를 깨닫고, 마음을 다하여 하느님을 섬기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용서하자
용서하자<사진: Unsplash 의 Susan Q Yin>

제1독서 < 네 이웃의 불의를 용서하여라. 그러면 네가 간청할 때 네 죄도 없어지리라. >

▥  집회서의 말씀입니다.( 27,30-28,7 )

30 분노와 진노 역시 혐오스러운 것인데도, 죄지은 사람은 이것들을 지니고 있다.

28,1 복수하는 자는 주님의 복수를 만나게 되리라. 그분께서는 그의 죄악을 엄격히 헤아리시리라.

2 네 이웃의 불의를 용서하여라. 그러면 네가 간청할 때 네 죄도 없어지리라.

3 인간이 인간에게 화를 품고서, 주님께 치유를 구할 수 있겠느냐? 4 인간이 같은 인간에게 자비를 품지 않으면서, 자기 죄의 용서를 청할 수 있겠느냐?

5 죽을 몸으로 태어난 인간이 분노를 품고 있으면, 누가 그의 죄를 사해 줄 수 있겠느냐?

6 종말을 생각하고 적개심을 버려라. 파멸과 죽음을 생각하고 계명에 충실하여라.

7 계명을 기억하고 이웃에게 분노하지 마라. 지극히 높으신 분의 계약을 기억하고 잘못을 눈감아 주어라.

 

<NAB> Sirach(27,30-28,7)
27,30 Wrath and anger are hateful things, yet the sinner hugs them tight.

28,1 The vengeful will suffer the LORD'S vengeance, for he remembers their sins in detail.

2 Forgive your neighbor's injustice; then when you pray, your own sins will be forgiven. 3 Should a man nourish anger against his fellows and expect healing from the LORD? 4 Should a man refuse mercy to his fellows, yet seek pardon for his own sins? 5 If he who is but flesh cherishes wrath, who will forgive his sins? 6 Remember your last days, set enmity aside; remember death and decay, and cease from sin! 7 Think of the commandments, hate not your neighbor; of the Most High's covenant, and overlook faults.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제2독서 < 우리는 살든지 죽든지 주님의 것입니다. >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14,7-9 )

형제 여러분, 7 우리 가운데에는 자신을 위하여 사는 사람도 없고 자신을 위하여 죽는 사람도 없습니다. 8 우리는 살아도 주님을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님을 위하여 죽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살든지 죽든지 주님의 것입니다.9 그리스도께서 돌아가셨다가 살아나신 것은, 바로 죽은 이들과 산 이들의 주님이 되시기 위해서입니다.

 

<NAB> Romans(14,7-9)
7 None of us lives for oneself, and no one dies for oneself. 8 For if we live, we live for the Lord, and if we die, we die for the Lord; so then, whether we live or die, we are the Lord's. 9 For this is why Christ died and came to life, that he might be Lord of both the dead and the living.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8,21-35 )

21 그때에 베드로가 예수님께 다가와,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22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23 그러므로 하늘 나라는 자기 종들과 셈을 하려는 어떤 임금에게 비길 수 있다. 24 임금이 셈을 하기 시작하자 만 탈렌트를 빚진 사람 하나가 끌려왔다.

25 그런데 그가 빚을 갚을 길이 없으므로, 주인은 그 종에게 자신과 아내와 자식과 그 밖에 가진 것을 다 팔아서 갚으라고 명령하였다. 

26 그러자 그 종이 엎드려 절하며, '제발 참아 주십시오. 제가 다 갚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7 그 종의 주인은 가엾은 마음이 들어, 그를 놓아주고 부채도 탕감해 주었다.

28 그런데 그 종이 나가서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을 빚진 동료 하나를 만났다. 그러자 그를 붙들어 멱살을 잡고 '빚진 것을 갚아라.'하고 말하였다.

29 그의 동료는 엎드려서, '제발 참아 주게. 내가 갚겠네.' 하고 청하였다. 30 그러나 그는 들어주려고 하지 않았다. 그리고 가서 그 동료가 빚진 것을 다 갚을 때까지 감옥에 가두었다. 

31 동료들이 그렇게 벌어진 일ㅇ르 보고 나무 안타까운 나머지, 주인에게 가서 그 일을 죄다 일렀다.

32 그러자 주인이 그 종을 불러들여 말하였다. '이 악한 종아, 네가 청하기에 나는 너에게 빚을 다 탕감해 주었다. 33 내가 너에게 자비를 베푼 것처럼 너도 네 동료에게 자비를 베풀었어야 하지 않느냐?'

34 그러고 나서 화가 난 주인은 그를 고문 형리에게 넘겨 빚진 것을 다 갚게 하였다.

35 너희가 저마다 자기 형제를 마음으로부터 용서하지 않으면, 하늘의 내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그와 같이 하실 것이다."

 

<NAB> Matthew(18,21-35)
21 Then Peter approaching asked him, "Lord, if my brother sins against me, how often must I forgive him? As many as seven times?" 22 Jesus answered, "I say to you, not seven times but seventy-seven times. 23 That is why the kingdom of heaven may be likened to a king who decided to settle accounts with his servants. 24 When he began the accounting, a debtor was brought before him who owed him a huge amount. 25 Since he had no way of paying it back, his master ordered him to be sold, along with his wife, his children, and all his property, in payment of the debt. 26 At that, the servant fell down, did him homage, and said, 'Be patient with me, and I will pay you back in full.' 27 Moved with compassion the master of that servant let him go and forgave him the loan. 28 When that servant had left, he found one of his fellow servants who owed him a much smaller amount. He seized him and started to choke him, demanding, 'Pay back what you owe.' 29 Falling to his knees, his fellow servant begged him, 'Be patient with me, and I will pay you back.' 30 But he refused. Instead, he had him put in prison until he paid back the debt. 31 Now when his fellow servants saw what had happened, they were deeply disturbed, and went to their master and reported the whole affair. 32 His master summoned him and said to him, 'You wicked servant! I forgave you your entire debt because you begged me to. 33 Should you not have had pity on your fellow servant, as I had pity on you?' 34 Then in anger his master handed him over to the torturers until he should pay back the whole debt. 35 So will my heavenly Father do to you, unless each of you forgives his brother from his heart."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