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매일미사/2023년 7월

[농부는 씨를 아끼지 않는다.] 2023년 7월 26일 연중 제16주간 수요일

James the Great (대)야고보 2023. 8. 10. 14:56

[매일미사] 2023년  7월 26일 연중 제16주간 수요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부모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기념일

요아킴 성인과 안나 성녀는 유다 지파의 다윗 가문 출신이었다. 전승에 따르면, 성모 마리아의 어머니 안나 성녀는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몸이었으나, 요아킴 성인이 광야에서 40일 동안 단식한 뒤 하느님의 섭리로 마리아가 탄생하였다고 한다. 안나 성녀에 대한 공경은 6세기부터 동방 교회에서 시작되어 10세기에는 서방 교회에도 널리 퍼졌다. 요아킴 성인에 대한 공경은 훨씬 뒤에 이루어졌다.

<본기도>

저희 조상들의 하느님이신 주님, 복된 요아킴과 안나에게 특별한 은총을 베푸시어, 성자의 어머니를 그들에게서 태어나게 하셨으니, 그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저희도 주님의 백성에게 약속하신 구원에 이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제1독서 < 내가 하늘에서 너희에게 양식을 비처럼 내려 주리라. >

▥  탈출기의 말씀입니다.( 16,1-5.9-15 )

1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는 엘림을 떠나, 엘림과 시나이 사이에 있는 신 광야에 이르렀다. 그들이 이집트 땅에서 나온 뒤, 둘째 달 보름이 되는 날이었다.

2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가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불평하였다. 3 이들에게 이스라엘 자손들이 말하였다.
"아, 우리가 고기 냄비 곁에 앉아 빵을 배불리 먹던 그때, 이집트 땅에서 주님의 손에 죽었더라면! 그런데 당신들은 이 무리를 모조리 굶겨 죽이려고, 우리를 이 광야로 끌고 왔소?"

4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제 내가 하늘에서 너희에게 양식을 비처럼 내려 줄 터이니, 백성은 날마다 나가서 그날 먹을 만큼 모아들이게 하여라. 이렇게 하여 나는 이 백성이 나의 지시를 따르는지 따르지 않는지 시험해 보겠다. 5 엿샛날에는, 그날 거두어들인 것으로 음식을 장만해 보면, 날마다 모아들이던 것의 갑절이 될 것이다."

9 모세가 아론에게 말하였다.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에게, '주님께서 너희의 불평을 들으셨으니, 그분 앞으로 가까이 오너라.' 하고 말하십시오." 10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에게 말하고 있을 때, 그들이 광야 쪽을 바라보니, 주님의 영광의 구름 속에 나타났다.

11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렇게 이르셨다. 12 "나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불평하는 소리를 들었다. 그들에게 이렇게 일러라. '너희가 저녁 어스름에는 고기를 먹고, 아침에는 양식을 배불리 먹을 것이다. 그러면 너희는 내가 주 너희 하느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13 그날 저녁에 메추라기 떼가 날아와 진영을 덮었다. 그리고 아침에는 진영 둘레에 이슬이 내렸다. 14 이슬이 걷힌 뒤에 보니, 잘기가 땅에 내린 서리처럼 잔 알갱이들이 광야 위에 깔려 있는 것이었다.

15 이것을 보고 이스라엘 자손들은 그것이 무엇인지 몰라, "이게 무엇이냐?"하고 서로 물었다.

모세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이것은 주님께서 너희에게 먹으라고 주신 양식이다."

 

<NAB> Exodus ( 16,1-5.9-15 )
1 Having set out from Elim, the whole Israelite community came into the desert of Sin, which is between Elim and Sinai, on the fifteenth day of the second month after their departure from the land of Egypt. 2 Here in the desert the whole Israelite community grumbled against Moses and Aaron. 3 The Israelites said to them, "Would that we had died at the LORD'S hand in the land of Egypt, as we sat by our fleshpots and ate our fill of bread! But you had to lead us into this desert to make the whole community die of famine!" 4 Then the LORD said to Moses, "I will now rain down bread from heaven for you. Each day the people are to go out and gather their daily portion; thus will I test them, to see whether they follow my instructions or not. 5 On the sixth day, however, when they prepare what they bring in, let it be twice as much as they gather on the other days."

9 Then Moses said to Aaron, "Tell the whole Israelite community: Present yourselves before the LORD, for he has heard your grumbling." 10 When Aaron announced this to the whole Israelite community, they turned toward the desert, and lo, the glory of the LORD appeared in the cloud! 11 The LORD spoke to Moses and said, 12 "I have heard the grumbling of the Israelites. Tell them: In the evening twilight you shall eat flesh, and in the morning you shall have your fill of bread, so that you may know that I, the LORD, am your God." 13 In the evening quail came up and covered the camp. In the morning a dew lay all about the camp, 14 and when the dew evaporated, there on the surface of the desert were fine flakes like hoarfrost on the ground. 15 On seeing it, the Israelites asked one another, "What is this?" for they did not know what it was. But Moses told them, "This is the bread which the LORD has given you to eat.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사진: Unsplash 의 Dương Trí

복음 < 열매는 백 배가 되었다. >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1-9 )

1 그날 예수님께서는 집에서 나와 호숫가에 앉으셨다. 2 그러자 많은 군중이 모여들어, 예수님께서는 배에 올라앉으시고 군중은 물가에 그대로 서 있었다. 3 예수님게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비유로 말씀해 주셨다. 

"자,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4 그가 씨를 뿌리는데 어떤 것들은 길에 떨어져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다.

5 어떤 것들은 흙이 많지 않은 돌밭에 떨어졌다. 흙이 깊지 않아 싹은 곧 돋아났지만, 6 해가 솟아오르자 타고 말았다. 뿌리가 없어서 말라 버린 것이다.

7 또 어떤 것들은 가시덤불 속에 떨어졌는데, 가시덤불이 자라면서 숨을 막아 버렸다.

8 그러나 어떤 것들은 좋은 땅에 떨어져 열매를 맺었는데,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예순 배, 어떤 것은 서른 배가 되었다.

9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NAB> Matthew(13,1-9)
1 On that day, Jesus went out of the house and sat down by the sea. 2 Such large crowds gathered around him that he got into a boat and sat down, and the whole crowd stood along the shore. 3 And he spoke to them at length in parables, saying: "A sower went out to sow. 4 And as he sowed, some seed fell on the path, and birds came and ate it up. 5 Some fell on rocky ground, where it had little soil. It sprang up at once because the soil was not deep, 6 and when the sun rose it was scorched, and it withered for lack of roots. 7 Some seed fell among thorns, and the thorns grew up and choked it. 8 But some seed fell on rich soil, and produced fruit, a hundred or sixty or thirtyfold. 9 Whoever has ears ought to hear."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농부는 씨를 아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