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매일미사 214

[ 복되신 동정 마리아 신심 미사 ]

[ 복되신 동정 마리아 신심 미사 ] 자비로우신 하느님, 오늘 저희가 거룩하신 하느님의 어머니를 기리오니, 나약한 저희를 굽어살피시어, 그분의 전구로 도움을 받고 죄에서 다시 일어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제1독서 ▥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12,1-7 ) 그 무렵 1 주님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네 고향과 친족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너에게 보여 줄 땅으로 가거라. 2 나는 너를 큰 민족이 되게 하고, 너에게 복을 내리며, 너의 이름을 떨치게 하겠다. 그리하여 너는 복이 될 것이다. 3 너..

[매일미사_불교와 가톨릭에서 말하는 고행의 차이점] 2024년 2월 14일 재의 수요일

[매일미사] 2024년 2월 14일 재의 수요일 (성 치릴로 수도자와 성 메토디오 주교 기념 없음) '재의 수요일'은 사순 시기를 시작하는 날이다. 교회가 이날 참회의 상징으로 재를 축복하여 신자들의 머리에 얹는 예식을 거행하는 데에서 '재의 수요일'이라는 명칭이 생겨났다. 이 재의 예식에서는 지난해 '주님 수난 성지 주일'에 축복한 나뭇가지를 태워 만든 재를 신자들의 이마나 머리에 얹음으로써, '사람은 흙에서 왔고 다시 흙으로 돌아간다.'(창세 3,19 참조)는 가르침을 깨닫게 하여 준다. 오늘 재의 수요일에는 단식재와 금육재를 함께 지킨다. 주님, 그리스도를 믿는 저희가, 거룩한 재계로 악의 세계와 맞서 싸우려 하오니, 극기로 보루를 쌓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

[ 부활 시기 ]

[ 부활 시기 ] 예수님의 부활은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이다. 그러므로 이를 기념하고 재현하는 주님 부활 대축일은 가장 장엄하고 중요한 축일이며, 또한 가장 오랜 전통을 지니고 있다. 3세기 초까지 교회는 이 부활 축일만을 기념하였다. 부활 시기는 주님 부활 대축일부터 파스카 신비를 완성하는 성령 강림 대축일까지 50일 동안 이어진다. 교회는 '파스카 시기'라고도 하는 이 부활 시기를 마치 '하루의 축일' 또는 하나의 '큰 주일'처럼 지내며, 옛부터 은총의 열매를 가장 많이 얻는 시기로 받아들여 왔다. 초기 교회에서는 부활 축제를 파스카 성야에서 시작하여 그다음 날 해가 질 때까지 지내다가, 부활의 기쁨을 더 누리고자 '부활 팔일 축제'를 지내기 시작하였다. 여기에 또다시 부활을 기념하는 6주간의 전례가..

[ 파스카 성삼일 ]

[ 파스카 성삼일 ] '파스카 성삼일'은 한 해의 전례주년에서 가장 거룩하고 뜻깊은 기간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 부활의 파스카 신비를 기념하는 삼일 동안을 말한다. 곧 "주님 수난과 부활의 파스카 성삼일은 주님 만찬 저녁 미사부터 시작하여 파스카 성야에 절정을 이루며 부활 주일의 저녁기도로 끝난다." '파스카'는 본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의 종살이에서 해방된 것을 기념하는 축제였다.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와 아론을 통하여 내려진 주님의 명령에 따라, 이집트를 떠나기 전날 밤 어린양이나 염소를 잡아 그 피를 문설주에 바른 뒤 허리에 띠를 두르고 쓴나물과 누룩 없는 빵을 먹으며 이집트를 떠날 채비를 하였다. 그날 밤 짐승의 피가 묻어 있는 집은 아무 일도 없었지만, 그렇지 않은 집은 맏아들이 모..

[ 성주간 ]

[ 성주간 ] '성주간'은 '주님 수난 성지 주일'부터 '성토요일'까지의 한 주간을 말한다.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는, 교회의 전례주년 가운데 가장 경건한 때이다. 이 기간에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수난과 죽음을 통하여 이룩하신 하느님의 구원 신비를 특별한 방식으로 기념한다. 곧 전례주년 전체의 정점을 이루는 성주간의 전례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 마지막에 일어난 사건을 기억하고 묵상하는 가운데 주님의 부활을 맞이하도록 하여 준다. 성주간의 첫날인 '주님 수난 성지 주일'은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기념하는 주일이다. 이날 교회는 미사 전에 예수님을 임금으로 환영한다는 상징적 행위로 '주님의 예루살렘 입성 기념식'을 거행한다. 성주간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특별한 예식이 없다. 성주간 목요..

[ 성 요셉 성월 ]

[ 성 요셉 성월 ] 교회는 해마다 3월 '성 요셉 성월'로 지낸다. 성 요셉 성월은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기른 아버지인 요셉 성인을 특별히 공경하고 그의 삶을 묵상하는 달이다. 요셉 성인은 성령으로 예수님을 잉태하신 약혼자 마리아를 주님 천사의 명령에 따라 아내로 맞아들이면서 하느님 구원 사업의 조력자로 등장한다.(마태 1,18-24 참조). 그렇지만 구세사에서 요셉 성인은 그다지 드러나지 않는다. 성경에도 의로운 사람으로서 직업이 목수였던(마태 13,55 참조) 요셉 성인이, 약혼한 마리아와 함께 베들레헴에서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맞이하고(루카 2,1-7 참조), 헤로데 임금의 폭정을 피하여 이집트로 피난하였다는(마태 2,13-15 참조) 기록 정도가 전하여진다. 그럼에도 초..

[매일미사_육체의 욕망과 세상 걱정과 충돌하면 영적인 말씀임을 확신해도 좋다.] 2024년 2월 13일 연중 제6주간 화요일

[매일미사] 2024년 2월 13일 연중 제6주간 화요일 하느님, 바르고 진실한 마음 안에 머무르시겠다고 하셨으니, 저희에게 풍성한 은총을 내리시어, 하느님의 마땅한 거처가 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제1독서 ▥ 야고보서의 말씀입니다.( 1,12-18 ) 12 시련을 견디어 내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그렇게 시험을 통과하면, 그는 하느님께서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화관을 받을 것입니다. 13 유혹을 받을 때에 "나는 하느님께 유혹을 받고 있다." 하고 말해서는 안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악의 유혹을 받으실 분도 아니시고, 또 아무도 유혹하지 않으십니..

[매일미사_사랑은 믿으려는 의지만큼 자기를 드러낸다.] 2024년 2월 12일 연중 제6주간 월요일

[매일미사] 2024년 2월 12일 연중 제6주간 월요일 하느님, 바르고 진실한 마음 안에 머무르시겠다고 하셨으니, 저희에게 풍성한 은총을 내리시어, 하느님의 마땅한 거처가 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제1독서 ▥ 야고보서의 시작입니다.( 1,1-11 ) 1 하느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가 세상에 흩어져 사는 열두 지파에게 인사합니다. 2 나의 형제 여러분, 갖가지 시련에 빠지게 되면 그것을 다시없는 기쁨으로 여기십시오. 3 여러분도 알고 있듯이, 여러분의 믿음이 시험을 받으면 인내가 생겨납니다. 4 ..

[매일미사_선 넘는 사랑, 예수님과의 만남] 2024년 2월 11일 연중 제6주일 세계 병자의 날

[매일미사] 2024년 2월 11일 연중 제6주일 세계 병자의 날 (루르드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 없음) 1858년 2년 11일부터 원죄 없으신 동정 마리아께서는 프랑스 루르드 근처의 마사비엘 동굴에서 베르나데트 수비루에게 여러 차례 발현하셨다. 어린아이를 통하여 성모님께서는 죄인들을 회개로 부르셨고, 교회에서는 기도와 사랑의 놀라운 정신, 특히 가난한 이와 병든 이를 도우려는 열정을 일으키셨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1992년부터 해마다 '루르드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인 이 발현 첫날을 '세계 병자의 날'로 지내도록 하였다. 이날 교회는 병자들의 빠른 쾌유를 위하여 기도한다. 또한 병자들을 돌보는 모든 의료인도 함께 기억하며 병자들에 대한 그들의 사랑과 책임감을 다지도록 기도한다. 하..

[매일미사_창조자를 믿으면 삶의 목적이 있고 그 목적은 홍익인간일 수밖에 없다.] 2024년 2월 10일 토요일 설날

[매일미사] 2024년 2월 10일 토요일 설날 시작이시며 마침이신 주 하느님, 오늘 새해 첫날을 기쁜 마음으로 주님께 봉헌하오니, 온갖 은총과 복을 가득히 베푸시어, 저희가 조상들을 기억하며 화목과 친교를 이루게 하시고, 언제나 주님의 뜻을 따르며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제1독서 ▥ 민수기의 말씀입니다.( 6,22-27 ) 22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23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일러라. '너희는 이렇게 말하면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축복하여라. 24 `주님께서 그대에게 복을 내리시고, 그대를 지켜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