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매일미사/2024년 12월 39

[매일미사] 2024년 12월 14일 토요일 십자가의 성 요한 사제 학자 기념일

[매일미사] 2024년 12월 14일 토요일 십자가의 성 요한 사제 학자 기념일십자가의 요한 성인은 1542년 무렵 에스파냐 아빌라의 폰티베로스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매우 가난하였던 그는 가르멜 수도회에 입회하여 수도 생활을 하다가 사제가 되었다. 그 뒤 요한은 '아빌라의 성녀'로 잘 알려진 예수의 데레사 성녀와 함께 가르멜 수도회의 개혁을 추진하면서 영성 생활의 스승 역할을 하였다.  1591년 세상을 떠난 그는 1726년에 시성 되었고, 1926년에 '교회학자'로 선포되었다. 교회의 위대한 신비가인 십자가의 요한 성인이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쓴 [가르멜의 산길], [영혼의 노래] 등은 영성 신학의 고전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하느님, 복된 요한 사제에게, 온전히 자기를 버리고 십자가를 열렬히 ..

[매일미사_지혜란 생명의 원천을 알아보는 눈이다.] 2024년 12월 13일 금요일 성녀 루치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

[매일미사] 2024년 12월 13일 금요일 성녀 루치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루치아 성녀는 로마 박해 시대에 이탈리아의 시칠리아 섬에서 태어났다. 그의 생애는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5세기의 기록에서 부분적으로 순교 사실이 전해지고 있다. 신심 깊은 부모의 영향으로 일찍 세례를 받은 성녀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딸의 신변을 염려한 어머니의 주선으로 귀족 청년과 약혼하였다. 그러나 성녀는 동정을 결심하고 있었기에 한사코 혼인하기를 거절하였다. 이에 격분한 약혼자의 고발로 갇히게 되고 결국 300년 무렵에 순교하였다. 루치아(Lucia)라는 이름은 '빛' 또는 '광명'을 뜻하는 라틴 말에서 유래하였다. 주님, 거룩한 동정 순교자 루치아의 전구로, 저희 안에 믿음의 불이 타오르게 하시어, 오늘 그의 천상 탄일..

[매일미사_하늘 나라는 자기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자의 것] 2024년 12월 12일 대림 제2주간 목요일 과달루페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매일미사] 2024년 12월 12일 대림 제2주간 목요일 과달루페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주님, 저희 마음을 일깨우시어, 성자께서 오시는 길을 닦게 하시고, 성자를 맞이하여 깨끗한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제1독서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41,13-20 )13 나 주님이 너의 하느님, 내가 네 오른손을 붙잡아 주고 있다. 나는 너에게 말한다.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를 도와주리라." 14 두려워하지 마라, 벌레 같은 야곱아, 구더기 같은 이스라엘아! 내가 너를 도와주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이스라엘의 거룩한 분이 너의 구원자이다.15 보라, 내가 너를 날카로운 타작기로, 날이 많은 새..

[매일미사_자기 마음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은 행복하다.] 2024년 12월 11일 대림 제2주간 수요일 성 다마소 1세 교황

[매일미사] 2024년 12월 11일 대림 제2주간 수요일 성 다마소 1세 교황전능하신 하느님, 주 그리스도 오실 길을 마련하라 하셨으니, 나약한 저희가 천상의 영약으로 힘을 얻어, 구원의 길을 닦아 나아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제1독서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40,25-31 )25 "너희는 나를 누구와 비교하겠느냐? 나를 누구와 같다고 하겠느냐?" 거룩하신 분께서 말씀하신다. 26 너희는 눈을 높이 들고 보아라. 누가 저 별들을 창조하였느냐? 그 군대를 수대로 다 불러내시고, 그들 모두의 이름을 부르시는 분이시다. 그분께서는 능력이 크시고 권능이 막강하시어, 하나도 빠지는 일이 없다.27 야곱아, 네가..

[매일미사_하느님의 마음을 여는 열쇠: 도움은 고마운 사람보다 필요한 사람의 몫] 2024년 12월 10일 대림 제2주간 화요일 로레토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매일미사] 2024년 12월 10일 대림 제2주간 화요일 로레토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하느님, 온 세상에 구원을 선포하셨으니, 구세주의 영광스러운 성탄을, 저희가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제1독서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40,1-11 )1 위로하여라, 위로하여라, 나의 백성을. - 너희의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 - 2 예루살렘에게 다정히 말하여라. 이제 복역 기간이 끝나고, 죗값이 치러졌으며, 자기의 모든 죄악에 대하여, 주님 손에서 갑절의 벌을 받았다고 외쳐라.3 한 소리가 외친다. "너희는 광야에 주님의 길을 닦아라. 우리 하느님을 위하여, 사막에 길을 곧게 내어라. 4 골짜기는 ..

[매일미사_원죄 없음: 사흘만 있으면 가죽옷이 준비될 것이란 믿음] 2024년 12월 9일 월요일 한국 교회의 수호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매일미사] 2024년 12월 9일 월요일 한국 교회의 수호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성 요한 디다코(후안 디에고) 쿠아우틀라토아친 기념 없음)성모 마리아께서 잉태되신 순간부터 원죄에 물들지 않으셨다는 믿음은 초대 교회 때부터 있었다. 이러한 믿음은 여러 차례의 성모님 발현으로 더욱 깊어졌다. 1845년 비오 9세 교황께서는 '성모 마리아의 무죄한 잉태'를 '믿을 교리'로 선포하셨다. 한국 교회는 이미 1838년 교황청에 서한을 보내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를 조선교구의 수호자로 정해 줄 것을 청하였고, 그레고리오 16세 교황께서 이 요청을 허락하셨다. 하느님, 하느님께서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녀를 통하여, 성자의 합당한 거처를 마련하시고, 성자의 죽음을 미..

[매일미사_자발적 광야의 삶을 사는 이가 존경스럽다면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있다.] 2024년 12월 8일 대림 제2주일 인권 주일 · 사회 교리 주간

[매일미사] 2024년 12월 8일 대림 제2주일 인권 주일 · 사회 교리 주간인간 존중과 인권 신장은 복음의 요구다. 그럼에도 인간의 존엄성이 무시되고 짓밟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에 따라 한국천주교교주교회의는 1982년부터 해마다 대림 제2주일을 '인권 주일'로 지내기로 하였다. 교회는 하느님의 모습으로 창조된 존엄한 인간이 그에 맞갖게 살아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보살펴야 하기 때문이다.또한 인권 주일로 시작하는 대림 제2주간을 2011년부터 '사회 교리 주간'으로 지내고 있다. 오늘날 여러 가지 도전에 대응하며 새로운 방식으로 복음을 전해야 할 교회의 '새 복음화' 노력이 바로 사회 교리의 실천이라는 사실을 신자들에게 일깨우려는 것이다.전능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느님, 저희가 세상일에 얽매이지 않고 ..

[매일미사] 2024년 12월 7일 토요일 성 암브로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매일미사] 2024년 12월 7일 토요일 성 암브로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암브로시오 성인은 340년 무렵 이탈리아 트레비리(현재 독일의 트리어)의 로마인 가문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일찍부터 법학을 공부한 그는 변호사로 활동하였고, 로마에서 공직 생활도 하였다. 그러다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교로 선임되고, 그 뒤 아리우스파에 맞서 올바른 신앙 교리를 옹호하였다.그는 특히 전례와 성직의 개혁을 꾸준히 실행하였으며, 한편으로는 황제의 간섭을 물리치고자 노력하였다. 암브로시오 주교의 훌륭한 성품과 탁월한 강론은 마니교의 이단에 깊이 빠져 있던 아우구스티노 성인을 교회로 이끌기도 하였다. 성인은 397년 세상을 떠났는데, 예로니모 성인과 아우구스티노 성인, 그리고 대 그레고리오 성인과 함께 '서압 교회의 4대 교회..

[매일미사_슬픈 예감을 전혀 가질 필요가 없게 하는 믿음이 있다.] 2024년 12월 6일 대림 제1주간 금요일

[매일미사] 2024년 12월 6일 대림 제1주간 금요일 (성 니콜라오 주교)주님, 권능을 떨치며 오시어, 저희를 죄의 위험에서 지켜 주시고, 주님의 도우심으로 구원하여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제1독서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29,17-24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17 "정녕 이제 조금만 있으면, 레바논은 과수원으로 변하고, 과수원은 숲으로 여겨지리라. 18 그날에는 귀먹은 이들도 책에 적힌 말을 듣고, 눈먼 이들의 눈도 어둠과 암흑을 벗어나 보게 되리라.19 겸소한 이들은 주님 안에서 기쁨에 기쁨을 더하고, 사람들 가운데 가장 가난한 이들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안에서 즐거워하리니, 20 ..

[매일미사_믿음만으로? 믿음으로 구원받지만, 실천하지 않으면 믿음도 무너진다.] 2024년 12월 5일 대림 제1주간 목요일

[매일미사] 2024년 12월 5일 대림 제1주간 목요일주님, 주님의 권능을 떨치시고 그 크신 힘으로 저희를 도우시어, 자비로운 은총으로 저희 죄를 없애시고 어서 저희를 구원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제1독서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26,1-6 )1 그날 유다 땅에서는 이러한 노래가 불리리라."우리에게는 견고한 성읍이 있네. 그분께서 우리를 보호하시려고, 성벽과 보루를 세우셨네. 2 신의를 지키는, 의로운 겨레가 들어가게, 너희는 성문들을 열어라. 3 한결같은 심성을 지닌 그들에게, 당신께서 평화를, 평화를 베푸시니, 그들이 당신을 신뢰하기 때문입니다.4 너희는 길이길이 주님을 신뢰하여라. 주 하느님은 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