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알고 이해하고 싶은 가톨릭교리/Chapter 01. 그리스도교 CHRISTIANITY

3. 그리스도교의 인간 이해(1)

James the Great (대)야고보 2023. 9. 19. 13:14

[ NIHIL AMORI CHRISTI PRAEPONERE ]

[아무것도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보다 더 낫게 여기지 마십시오.]

 

Ⅰ. 한스 우르스 폰 발타자르(Hans Urs von Balthasar, 1905-1988)

한스 우르스 폰 발타자르(Hans Urs von Balthasar, 1905-1988)
한스 우르스 폰 발타자르(Hans Urs von Balthasar, 1905-1988)

1. 한스 우르스 폰 발타자르

① 19세기말, 20세기 초 아담 묄러, 에릭 프르치바라, 앙리 드 뤼박, 이브 콩가르, 로마노 과르디니 등 쟁쟁한 가톨릭 신학자가 많았다.

② 한스 우르스 폰 발타자르(이하 '발타자르'로 표기)는 스위스 출신 가톨릭 신학자로 쟁쟁한 가톨릭 신학자 중 한 명으로, 신학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③ 쟁쟁한 가톨릭 신학자 중 한 명인 '앙리 드 뤼박(Henri de Lubac, 1896-1991)'은 발타자르의 스승으로 '발타자르는 우리 시대의 최고의 교양인'이라고 평가하였다.

④ 발타자르는 대학 교수를 하지 않고 평생 재야에서 저술가로 활동하였다.

⑤ 발타자르는 가톨릭을 넘어 기독교 세계 전체에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2. 발타자르 신학의 목표

① 신앙이 신비라는 것을 다양한 방식으로 일깨우는 것

② 발타자르의 신학이 체계적이지는 않지만, 신학이 '교리를 체계화하는 것 이상'이라고 여겼다.

③ 발타자르는 전통을 중시하면서도 현대에 맞게 창의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Ⅱ. 누벨 테올로지(Nouvelle Theologie)

1. 누벨 테올로지는 프랑스어로 '새로운 신학'이라는 뜻으로, 누벨 테올로지의 대표적인 인물은 모리스 블롱델, 이브 콩가르, 앙리 드 뤼박 등 프랑스 신학자들로 누벨 테올로지를 주도하였다.

 

2. 누벨 테올로지의 핵심내용

현대 사회가 신비와 아름다움에 대한 감각을 상실한 것을 안타까워 하였다.

자연에서 초자연적인 것, 영적인 것을 배제해 버렸기 때문이다.

③ 신비를 배제해 버리고 자연을 도구적, 기계적인 것으로 보는 것이 세속 사회의 큰 문제라고 보았다.

④ 발타자르는 자연의 영적, 초자연적 특성을 강조하였다.

⑤ '이 세상은 영적이고, 하느님의 신비가 가득하다는 것'

 

※ 세속신학

기독교가 자연을 탈신성화 하였기 때문에 문명이 발전할 수 있었다고 본다.

'세속성은 기독교의 성취다.'

Ⅲ. 자연과 은혜의 관계

1. 개신교와 가톨릭의 차이점

⑴ 개신교

① 개신교에서는 자연과 은혜가 대립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자연상태에서는 하느님을 알 수 없다고 한다.

마르틴 루터, 칼 바르트

오직 은혜로 오는 계시로만 하느님을 알 수 있다고 본다.

 

⑵ 가톨릭

① 은혜가 자연을 완성한다고 본다.

② 토마스 아퀴나스

③ 자연적 이성으로도 '신'의 존재를 입증하는 것까지는 가능하다고 본다.

④ 하느님이 어떤 분이신지는 계시(은혜)를 통해서만 알 수 있다고 본다.

 

2. 개신교와 가톨릭의 공통점

개신교와 가톨릭의 공통점은 '자연과 은혜를 다른 영역으로 구분'한다는 점이다.

 

3. 자연과 은혜의 관계

① 발타자르는 자연과 은혜의 엄격한 구분이 세속화 문제를 낳았다고 생각하였다.

② 자연과 은혜의 구분 자체를 꺼려했으며, '자연은 이미 하느님의 은혜로 가득 차 있다.'라고 표현한다.

③ '자연과 초자연은 서로 뗄 수 없는 관계이다.'라고 표현한다.

④ '이미 은혜를 입은 자연', 즉 자연과 초자연을 밀접하게 결합시킨 관점을 제시한다.

 

※ 천상에 참여하다.

천상에 참여하다. 
한스 부어스마
한스 부어스마 <천상에 참여하다.>

▶ 저자 : 한스 부어스마, 개신교 신학자

▶ 가톨릭의 누벨 테올로지 운동을 연구하면서 큰 영향을 받았다.

▶ 성례전적 존재론 : 세계가 하느님의 신비로 가득 차있다는 관점이다.

▶ 성례전적 존재론이 우리 신앙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말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