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그리스도교의 인간 이해(3)

[ NIHIL AMORI CHRISTI PRAEPONERE ]

[아무것도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보다 더 낫게 여기지 마십시오.]

 

사랑의 본질<사진: Unsplash 의 Fadi Xd>

Ⅰ. 케노시스적 삼위일체론

※ 케노시스 : 자기 비움

※ 케노시스 기독론 : 예수가 인간이 될 때 자신의 절대적인 신성을 일부 제한했다는 이론

※ 한스 우르스 폰 발타자르(이하 '발타자르'로 표기)

 

1. 사랑의 본질은 자기를 비우고 자기를 주는 것이다.

2. 본질이 사랑이신 삼위 하느님 각 위격들이 다른 위격을 위해 자기를 비우고 내어준다.

① 이는 예수의 '지옥 강하'와 연결된다.

② 예수는 지옥에서 스스로 하느님으로부터 버림받는 것에 자신을 동일시하였다.

③ 스스로 버림받음은 일종의 자기 비움이다.

3. 예수의 '지옥 강하'는 삼위 하느님 위격 간의 케노시스 관계가 나타난 사건이다.

4. 발타자르는 삼위 위격들 사이의 '자기 비움'과 '내어줌'을 서로 경배하는 것으로까지 표현하였다.

5. 삼위 사이를 너무 구분하다 보니 '삼신론'이라고 비판받기도 하였다.

Ⅱ. 발타자르에 대한 비판

1. 현대성에 대해 너무 부정적이기 때문에 전근대적인 신학을 했다는 비판을 받는다.

① 사실상 중세 신학으로 후퇴해 버린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하였다.

② 반론으로 발타자르는 전통을 중시하긴 했지만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표현하려는 신학을 했다고 주장하였다.

③ 그러므로, 전근대적이란 지적은 지나치다고 주장하였다.

 

2. 세계의 아름다움, 신성함을 지나치게 강조한다고 비판을 받는다.

① 세상의 악과 고난을 간과했다고 비판을 하였다.

② 반론으로 발타자르는 '하느님의 드라마'에서 하느님의 활동이 있고 거기에 저항하는 악이 있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Ⅲ. 한스 우르스 폰 발타자르 신학의 의의

1. 독창적인 방식으로 현대 신학에 기여하였다.

① 형식과 표현방식이 참신하였다.

② 드라마라는 역동적 개념을 활용하였다.

③ 미학적 측면을 강조하였다.

 

2. 신학과 영성을 통합하였다.

① 중세시대의 신학은 영성과 아주 밀접하게 관련되었다.

② 근대시대의 신학은 학문의 영역으로, 영성은 신앙의 영역으로 엄격하게 분리하였다.

③ 누벨 테올로지(Nouvelle Theologie) 운동

▶ 세계가 하느님의 신비로 가득 차 있음을 강조하였다.

▶ 신비에 잠기는 경험을 강조하였다.(예 : 관상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