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매일미사/2024년 7월

[매일미사_혼자 기도할 때 언제쯤 끝마치는 게 좋을까?] 2024년 7월 22일 월요일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

James the Great (대)야고보 2024. 7. 22. 06:00

[매일미사] 2024년 7월 22일 월요일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

복음서 여러 곳에 나오는 마리아 막달레나 성녀는 "일곱 마귀가 떨어져 나간 막달레나라고 하는 마리아"(루카 8,2)로 소개되어 있다. 그는 예수님께서 못 박히신 십자가 아래와, 예수님의 무덤 곁에 있던 여인이며(마태 27,56.61 참조), 부활하신 예수님을 본 첫 번째 사람으로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제자들에게 가장 먼저 알려 주었다.(요한 20,11-18 참조).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가 시신이나마 모셔 가려하였던(요한 20, 15 참조) 그의 모습에서 주님에 대한 극진한 사랑을 엿볼 수 있다. 마리아 막달레나 성녀에 대한 공경은 12세기부터 서방 교회에 두루 퍼져 나갔다.

 

Mary Magdalene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 Mary Magdalene >

<본기도>

하느님, 외아드님께서 가장 먼저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부활의 기쁨을 전하라 하셨으니, 그의 전구로 저희도 살아 계신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하느님의 영광 속에서 다스리시는 그리스도를 뵈옵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제1독서 < 내가 사랑하는 이를 찾았네. >

▥  아가의 말씀입니다.( 3,1-4 )

신부가 이렇게 말한다.

1 "나는 잠자리에서 밤새도록, 내가 사랑하는 이를 찾아다녔네. 그이를 찾으려 하였건만 찾아내지 못하였다네. 2 '나 일어나 성읍을 돌아다니리라. 거리와 광장마다 돌아다니며, 내가 사랑하는 이를 찾으리라.' 그이를 찾으려 하였건만 찾아내지 못하였다네.

3 성읍을 돌아다니는 야경꾼들이 나를 보았네. '내가 사랑하는 이를 보셨나요?' 4 그들을 지나치자마자 나는, 내가 사랑하는 이를 찾았네."

 

<NAB> The Song of Songs (3,1-4)

1 B On my bed at night I sought him whom my heart loves - I sought him but I did not find him. 2 I will rise then and go about the city; in the streets and crossings I will seek Him whom my heart loves. I sought him but I did not find him. 3 The watchmen came upon me as they made their rounds of the city: Have you seen him whom my heart loves? 4 I had hardly left them when I found him whom my heart loves. I took hold of him and would not let him go till I should bring him to the home of my mother, to the room of my parent.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1-2.11-18 )

1 주간 첫날 이른 아침, 아직도 어두울 때에 마리아 막달레나가 무덤에 가서 보니, 무덤을 막았던 돌이 치워져 있었다. 2 그래서 그 여자는 시몬 베드로와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였다. "누가 주님을 무덤에서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11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었다. 그렇게 울면서 무덤 쪽으로 몸을 굽혀 12 들여다보니 하얀 옷을 입은 두 천사가 앉아 있었다. 한 천사는 예수님의 시신이 놓였던 자리 머리맡에, 다른 천사는 발치에 있었다.

13 그들이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하고 묻자, 마리아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누가 저의 주님을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14 이렇게 말하고 나서 뒤로 돌아선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았다. 그러나 예수님이신 줄은 몰랐다.

15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하고 물으셨다. 마리아는 그분을 정원지기로 생각하고, "선생님, 선생님께서 그분을 옮겨 가셨으면 어디에 모셨는지 저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모셔 가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6 예수님께서 "마리아야!"하고 부르셨다. 마리아는 돌아서서 히브리 말로 "라뿌니!" 하고 불렀다. 이는 '스승님!'이라는 뜻이다.

17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으니 나를 더 이상 붙들지 마라. 내 형제들에게 가서, '나는 내 아버지시며 너희의 아버지신 분, 내 하느님이시며 너희의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 하고 전하여라."

18 마리아 막달레나는 제자들에게 가서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 하면서,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하신 이 말씀을 전하였다.

 

<NAB> John (20,1-2.11-18)

1 On the first day of the week, Mary of Magdala came to the tomb early in the morning, while it was still dark, and saw the stone removed from the tomb. 2 So she ran and went to Simon Peter and to the other disciple whom Jesus loved, and told them, "They have taken the Lord from the tomb, and we don't know where they put him." 11 But Mary stayed outside the tomb weeping. And as she wept, she bent over into the tomb 12 and saw two angels in white sitting there, one at the head and one at the feet where the body of Jesus had been. 13 And they said to her, "Woman, why are you weeping?" She said to them, "They have taken my Lord, and I don't know where they laid him." 14 When she had said this, she turned around and saw Jesus there, but did not know it was Jesus. 15 Jesus said to her, "Woman, why are you weeping? Whom are you looking for?" She thought it was the gardener and said to him, "Sir, if you carried him away, tell me where you laid him, and I will take him." 16 Jesus said to her, "Mary!" She turned and said to him in Hebrew, "Rabbouni," which means Teacher. 17 Jesus said to her, "Stop holding on to me, for I have not yet ascended to the Father. But go to my brothers and tell them, 'I am going to my Father and your Father, to my God and your God.'" 18 Mary of Magdala went and announced to the disciples, "I have seen the Lord," and what he told her.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감사송 <사도들을 위한 사도>

전능하신 아버지, 권능이 넘치시고 더욱 자비로우시니,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모든 일에서 아버지를 찬미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살아 계신 주님을 사랑하였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는 주님을 뵈었으며, 무덤에 묻히신 주님을 찾던 마리아 막달레나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처음으로 경배하였나이다. 주님께서는 동산에서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나타나시어, 사도들 앞에서 사도 직무의 영예를 주시고, 새로운 삶의 기쁜 소식을, 세상 끝까지 전하게 하셨나이다.

그러므로 주님, 모든 천사와 성인과 함께, 저희도 주님을 찬양하며 환호하나이다.

<오늘의 묵상>

[혼자 기도할 때 언제쯤 끝마치는 게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