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8

[매일미사_순교는 일상에서의 끊임없는 부활 체험의 결과] 2023년 9월 17일 일요일(또는 9월 20일 수요일)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매일미사] 2023년 9월 17일 일요일(또는 9월 20일 수요일)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우리나라는 18세기말 이벽을 중심으로 한 몇몇 실학자들의 학문적 연구로 천주교 신앙을 받아들였다. 이들 가운데 이승훈이 1784년 북경에서 '베드로'라는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돌아와 신앙 공동체를 이룸으로써 마침내 한국 천주교회가 탄생하였다. 선교사의 선교로 시작된 외국 교회에 견주면 매우 특이한 일이다. 그러나 당시의 조선은 충효를 중시하던 유교 사상에 뿌리를 두고 있어, 그리스도교와 크게 충돌하였다. 그 결과 조상 제사에 대한 교회의 반대 등으로 천주교는 박해의 시대를 맞이하였다. 신해 박해(1791년)를 시작으로 병인박해(1866년)에 이르기까지 일만여 명이 순교..

[죽음이 삶이 되지 않을 때, 삶이 죽음이 된다] 2023년 9월 3일 연중 제22주일 일요일

[매일미사] 2023년 9월 3일 연중 제22주일 일요일 모든 선의 근원이신 하느님, 저희에게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심으시어, 생생한 믿음으로 은총의 씨앗이 자라나,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좋은 열매를 맺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제1독서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20,7-9 ) 7 주님, 당신께서 저를 꾀시어 저는 그 꾐에 넘어갔습니다. 당신께서 저를 압도하시고 저보다 우세하시니, 제가 날마다 놀림감이 되어, 모든 이에게 조롱만 받습니다. 8 말할 때마다 저는 소리를 지르며, "폭력과 억압뿐이다!" 하고 외칩니다. 주님의 말씀이 저에게, 날마다 치욕과 비웃음..

[내가 칼자루를 쥐고 기도하지는 않는가?] 2023년 8월 20일 연중 제20주일

[매일미사] 2023년 8월 20일 요일 연중 제20주일 하느님,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하여 보이지 않는 보화를 마련하셨으니, 저희에게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일으키시어, 언제나 어디서나 하느님을 오롯이 사랑하여,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참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제1독서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56,1.6-7 ) 1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공정을 지키고 정의를 실천하여라. 나의 구원이 가까이 왓고, 나의 의로움이 곧 드러나리라. 6 주님을 섬기고 주님의 이름을 사랑하며, 주님의 종이 되려고, 주님을 따르는 이방인들, 안식..

[물 위를 걷는 믿음이 있습니까? 베드로의 신앙] 2023년 8월 13일 연중 제19주일

[매일미사] 2023년 8월 13일 연중 제19주일 일요일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성령의 이끄심으로, 하느님을 감히 아버지라 부르오니, 저희 마음에 자녀다운 효성을 심어 주시어, 약속하신 유산을 이어받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제1독서 ▥ 열왕기 상권의 말씀입니다.( 19,9.11-13 ) 그 무렵 엘리야가 하느님의 산 호렙에 9 있는 동굴에 이르러 그곳에서 밤을 지내는데, 주님의 말씀이 그에게 내렸다. 주님께서 11 말씀하셨다. "나와서 산 위, 주님 앞에 서라." 바로 그때에 주님께서 지나가시는데,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할퀴고 주님 앞에 있는 바위를 부수었다. 그러나 주..

[밀과 가라지는 이것의 있고 없고 차이] 2023년 7월 23일, 조부모와 노인의 날

[매일미사] 2023년 7 월 23일 연중 제16주일 일요일 2021년 프란치스코 교황은, 감염병의 세계적 유행으로 고독과 죽음의 고통을 겪는 노인들을 위로하고, 신앙의 전수뿐 아니라 가정과 사회에서 노인의 역할과 중요성을 되새기며 그들의 소명을 격려하고자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을 제정하였다. 한국 교회는 보편 교회와 함께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기념일(7월 26일)과 가까운 7월 넷째 주일을 '조부모와 노인의 날'로 지낸다.(주교회의 2021년 추계 정기 총회). 주님, 주님의 종들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주님의 은총을 인자로이 더해 주시어, 믿음과 희망과 사랑으로, 언제나 깨어 주님의 계명을 충실히 지키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

[매일미사] 2023년 7월 16일 연중 제15주일 농민주일

한국 교회는 주교회의 1995년 추계 정기 총회의 결정에 따라, 해마다 7월 셋째 주일을 농민 주일로 지내고 있다. 이날 교회는 농민들의 노력과 수고를 기억하며 도시와 농촌이 한마음으로 하느님의 창조 질서에 맞갖게 살도록 이끈다. 각 교구에서는 농민 주일에 여러 가지 행사를 마련하여 농업과 농민의 소중함과 창조 질서 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다. 하느님, 길 잃은 사람들에게 진리의 빛을 비추시어, 올바른 길로 돌아오게 하시니,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고백하는 모든 이가, 그 믿음에 어긋나는 것을 버리고 올바로 살아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제1독서 ▥ 이사야의 말씀입니다...

[매일미사] 2023년 7월 9일 연중 제14주일 일요일

본기도 하느님, 타락한 세상을 성자의 수난으로 다시 일으키셨으니, 저희에게 파스카의 기쁨을 주시어, 죄의 억압에서 벗어나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제1독서 ▥ 즈카르야 예언서의 말씀입니다.(9, 9-10)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9 "딸 시온아, 한껏 기뻐하여라. 딸 예루살렘아, 환성을 올려라. 보라, 너의 임금님이 너에게 오신다. 그분은 의로우시며 승리하시는 분이시다. 그분은 겸손하시어 나귀를, 어린 나귀를 타고 오신다. 10 그분은 에프라임에서 병거를, 예루살렘에서 군마를 없애시고, 전쟁에서 쓰는 활을 꺾으시어, 민족들에게 평화를 선포하시리라. 그분의 통치는 바다에서 바다까지, 강에서..

[매일미사] 2023년 7월 2일 연중 제13주일 일요일(교황 주일)

◎한국 교회는 해마다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6월 29일)이나 이날과 가까운 주일을 교황 주일로 지낸다. 이날 교회는 베드로 사도의 후계자인 교황이 전 세계 교회를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주님의 도움을 청한다. 본기도 하느님, 천상 은총으로 저희를 빛의 자녀가 되게 하셨으니, 저희가 다시는 오류의 어둠 속을 헤매지 않고, 언제나 진리의 빛 속에 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제1독서 ▥ 열왕기 하권의 말씀입니다.(4,8-11.14-16) 8 하루는 엘리사가 수넴을 지나가게 되었다. 그런데 거기에 사는 한 부유한 여자가 엘리사에게 음식을 대접하게 해 달라고 간청하였다. 그래서 엘리사는 그곳을 지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