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매일미사/2024년 3월

[매일미사_내가 하느님을 아버지로 믿는 근거는?] 2024년 3월 20일 사순 제5주간 수요일

James the Great (대)야고보 2024. 3. 20. 06:00

[매일미사] 2024년 3월 20일 사순 제5주간 수요일

<본기도>

자비로우신 하느님, 참회의 생활로 거룩해진 자녀들의 마음을 비추시고, 저희의 간절한 기도를 인자로이 들으시어, 저희가 하느님을 섬기려는 열망으로 가득 차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당신의 종들을 구해 내셨다
당신의 종들을 구해 내셨다. <사진: Unsplash 의 Dominik Sostmann>

제1독서 < 하느님께서 천사를 보내시어 당신의 종들을 구해 내셨다. >

▥  다니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3,14-20.91-92.95 )

그 무렵 네부카드네자르 임금이 14 물었다. "사드락, 메삭, 아벳 느고! 너희가 너의 신들을 섬기지도 않고 또 내가 세운 금 상에 절하지도 않는다니, 그것이 사실이냐? 15 이제라도 뿔 나팔, 피리, 비파, 삼각금, 수금, 풍적 등 모든 악기 소리가 날 때에 너희가 엎드려, 내가 만든 상에 절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으면 곧바로 타오르는 불가마 속으로 던져질 것이다. 그러면 어느 신이 너희를 내 손에서 구해 낼 수 있겠느냐?"

16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 느고가 네부카드네자르 임금에게 대답하였다. "이 일을 두고 저희는 임금님께 응답할 필요가 없습니다. 17 임금님, 저희가 섬기는 하느님께서 저희를 구해 내실 수 있다면, 그분께서는 타오르는 불가마와 임금님의 손에서 저희를 구해 내실 것입니다. 18 임금님,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저희는 임금님의 신들을 섬기지도 않고, 임금님께서 세우신 금 상에 절하지도 않을 터이니 그리 아시기 바랍니다."

19 그러자 네부카드네자르는 노기로 가득 찼다. 그리고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 느고를 보며 얼굴 표정이 일그러지더니, 가마를 여느 때에 달구는 것보다 일곱 배나 더 달구라고 분부하였다. 20 또 군사들 가운데에서 힘센 장정 몇 사람에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 느고를 묶어 타오르는 불가마 속으로 던지라고 분부하였다.

91 그때에 네부카드네자르 임금이 깜짝 놀라 급히 일어서서 자문관들에게 물었다. "우리가 묶어서 불 속으로 던진 사람은 세 명이 아니더냐?" 그들이 "그렇습니다, 임금님." 하고 대답하자, 92 임금이 말을 이었다. "그런데 내가 보기에는 네 사람이 결박이 풀렸을 뿐만 아니라, 다친 곳 하나 없이 불 속을 거닐고 있다. 그리고 넷째 사람의 모습은 신의 아들 같구나."

95 네부카드네자르가 말하였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 느고의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그분께서는 당신의 천사를 보내시어, 자기들의 하느님을 신뢰하여 몸을 바치면서까지 임금의 명령을 어기고, 자기들의 하느님 말고는 다른 어떠한 신도 섬기거나 절하지 않은 당신의 종들을 구해 내셨다."

 

<NAB> Daniel (3,14-20.91-92.95)

14 King Nebuchadnezzar questioned them: "Is it true, Shadrach, Meshach, and Abednego, that you will not serve my god, or worship the golden statue that I set up? 15 Be ready now to fall down and worship the statue I had made, whenever you hear the sound of the trumpet, flute, lyre, harp, psaltery, bagpipe, and all the other musical instruments; otherwise, you shall be instantly cast into the white-hot furnace; and who is the God that can deliver you out of my hands?" 16 Shadrach, Meshach, and Abednego answered King Nebuchadnezzar, "There is no need for us to defend ourselves before you in this matter. 17 If our God, whom we serve, can save us from the white-hot furnace and from your hands, O king, may he save us! 18 But even if he will not, know, O king, that we will not serve your god or worship the golden statue which you set up." 19 Nebuchadnezzar's face became livid with utter rage against Shadrach, Meshach, and Abednego. He ordered the furnace to be heated seven times more than usual 20 and had some of the strongest men in his army bind Shadrach, Meshach, and Abednego and cast them into the white-hot furnace. 91 King Nebuchadnezzar rose in haste and asked his nobles, "Did we not cast three men bound into the fire?" "Assuredly, O king," they answered. 92 "But," he replied, "I see four men unfettered and unhurt, walking in the fire, and the fourth looks like a son of God." 95 Nebuchadnezzar exclaimed, "Blessed be the God of Shadrach, Meshach, and Abednego, who sent his angel to deliver the servants that trusted in him; they disobeyed the royal command and yielded their bodies rather than serve or worship any god except their own God.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는 정녕 자유롭게 될 것이다. >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31-42 )

그때에 31 예수님께서 당신을 믿는 유다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32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33 그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우리는 아브라함의 후손으로서 아무에게도 종노릇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어찌 '너희가 자유롭게 될 것이다.' 하고 말씀하십니까?"

3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죄를 짓는 자는 누구나 죄의 종이다. 35 종은 언제까지나 집에 머무르지 못하지만, 아들은 언제까지나 집에 머무른다. 36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는 정녕 자유롭게 될 것이다. 37 나는 너희가 아브라함의 후손임을 알고 있다. 그런데 너희는 나를 죽이려고 한다. 내 말이 너희 안에 있을 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38 나는 내 아버지에게서 본 것을 이야기하고, 너희는 너희 아비에게서 들은 것을 실천한다."

39 그들이 "우리 조상은 아브라함이오."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면 아브라함이 한 일을 따라 해야 할 것이다. 40 그런데 너희는 지금, 하느님에게서 들은 진리를 너희에게 이야기해 준 사람인 나를 죽이려고 한다. 아브라함은 그런 짓을 하지 않았다. 41 그러니 너희는 너희 아비가 한 일을 따라 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우리는 사생아가 아니오. 우리 아버지는 오직 한 분, 하느님이시오."

4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하느님께서 너희 아버지시라면 너희가 나를 사랑할 것이다. 내가 하느님에게서 나와 여기에 와 있기 때문이다. 나는 나 스스로 온 것이 아니라 그분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다."

 

<NAB> John (8,31-42)

31 Jesus then said to those Jews who believed in him, "If you remain in my word, you will truly be my disciples, 32 and you will know the truth, and the truth will set you free." 33 They answered him, "We are descendants of Abraham and have never been enslaved to anyone. How can you say, 'You will become free'?" 34 Jesus answered them, "Amen, amen, I say to you, everyone who commits sin is a slave of sin. 35 A slave does not remain in a household forever, but a son always remains. 36 So if a son frees you, then you will truly be free. 37 I know that you are descendants of Abraham. But you are trying to kill me, because my word has no room among you. 38 I tell you what I have seen in the Father's presence; then do what you have heard from the Father." 39 They answered and said to him, "Our father is Abraham." Jesus said to them, "If you were Abraham's children, you would be doing the works of Abraham. 40 But now you are trying to kill me, a man who has told you the truth that I heard from God; Abraham did not do this. 41 You are doing the works of your father!" So they said to him, "We are not illegitimate. We have one Father, God." 42 Jesus said to them, "If God were your Father, you would love me, for I came from God and am here; I did not come on my own, but he sent me.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내가 하느님을 아버지로 믿는 근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