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매일미사 410

[묵주 기도 성월 / 전교의 달]

[묵주 기도 성월] 교회는 해마다 10월을 '묵주 기도 성월'로 지낸다. 묵주 기도를 자주 바치면서 예수님과 성모님의 신비들을 깊이 묵상하고 믿음을 더욱 깊게 하려는 것이다. 묵주 기도 성월은 19월 7일 '묵주 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과 관련된다. 16세기에 오스만 제국이 유럽을 침공하였을 때, 성 비오 5세 교황께서는 그리스도교 국가들과 연합군을 편성하시어 대항하셨다. 연합군은 묵주 기도를 바치고 전쟁터에 나가 레판토 해전에서 큰 승리를 거두었는데, 그날이 바로 1571년 10월 7일을 '승리의 성모 축일'로 정하셨다. 나중에 이날은 '묵주 기도의 복되신 동정마리아 기념일'로 이름이 바뀌었다. 묵주 기도가 널리 퍼지면서 1883년 레오 13세 교황께서는 10월을 '묵주 기도 성월'로 정하시..

[매일미사_성경 말씀을 더 깊게 이해하고 깨닫는 유일한 방법] 2024년 9월 23일 월요일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 기념일

[매일미사] 2024년 9월 23일 월요일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 기념일'오상(五傷)의 비오 신부'로 알려진 비오 성인은 1887년 이탈리아의 피에트렐치나에서 태어났다. '카푸친 작은 형제회'에 입회하여 1910년 사제품을 받은 그는 폴리아의 산조반니 로톤도 수도원에서 사목적 열정으로 봉사 직무에 헌신하면서, 신자들의 영성을 지도하고 참회자를 화해시켰으며 가난한 이들과 병자들을 보살피고 기도와 겸손으로 하느님의 백성을 섬겼다. 그는 1918년부터 1968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50년 동안,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의 상처를 온전히 몸에 지니고 고통을 느꼈다. 2002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께서 시성하셨다.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특별한 은총으로, 거룩한 비오 사제를 성자의 십자가에 참..

[매일미사] 2024년 9월 22일 연중 제25주일

[매일미사] 2024년 9월 22일 연중 제25주일하느님,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율법의 완성이라고 하셨으니, 저희가 그 사랑의 정신으로 하느님의 계명을 지켜,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제1독서 ▥  지혜서의 말씀입니다.( 2,12.17-20 )악인들이 말한다. 12 "의인에게 덫을 놓자. 그자는 우리를 성가시게 하는 자, 우리가 하는 일을 반대하며, 율법을 어겨 죄를 지었다고 우리를 나무라고, 교육받은 대로 하지 않아 죄를 지었다고 우리를 탓한다.17 그의 말이 정말인지 두고 보자. 그의 최후가 어찌 될지 지켜보자. 18 의인이 정녕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하느님께서 그를 도우시어, ..

[매일미사] 2024년 9월 21일 토요일 성 마태오 사도 복음사가 축일

[매일미사] 2024년 9월 21일 토요일 성 마태오 사도 복음사가 축일성 마태오 사도는 카파르나움에서 로마 제국을 위하여 세금을 걷는 세리로 일하다가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사도가 되었다.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다가 마태오라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그러자 마태오는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마태 9,9). 마태오 사도가 전하는 증언의 핵심은 "부활하신 이 그리스도께서 바로 복음서가 서술하는 나자렛 예수님과 동일한 분이시라는 것"(주석성경, 마태오 복음서 입문)이다. 전승에 따르면, 마태오 사도는 에티오피아 또는 페르시아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하였다.무한히 자비로우신 하느님, 세리 마태오를 복된 사도로 뽑으셨으니, 저희가 그의 모범과 전구로 도움을 받아, 언제나..

[매일미사_능력이 없다는 말은 사랑 앞에서는 언제나 핑계다.] 2024년 9월 20일 연중 제24주간 금요일

[매일미사] 2024년 9월 20일 연중 제24주간 금요일하느님,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니, 저희를 굽어보시어, 저희가 하느님의 자비를 깨닫고, 마음을 다하여 하느님을 섬기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제1독서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 15,12-20 )형제 여러분, 12 그리스도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 나셨다고 우리가 이렇게 선포하는데, 여러분 가운데 어떤 사람들은 어째서 죽은 이들의 부활이 없다고 말합니까?13 죽은 이들의 부활이 없다면 그리스도께서도 되살아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14 그리스도께서 되살아나지 않으셨다면, 우리의 복음 선포도 헛되고 여러분의 믿음도 헛됩니다. 15 ..

[매일미사_순교는 과연 행복한 선택인가?] 2024년 9월 20일 금요일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매일미사] 2024년 9월 20일 금요일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우리나라는 18세기말 이벽을 중심으로 한 몇몇 실학자들의 학문적 연구로 그리스도교 신앙을 받아들였다. 이들 가운데 이승훈이 1784년 북경에서 '베드로'라는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돌아와 신앙 공동체를 이룸으로써 마침내 한국 천주교회가 탄생하였다. 선교사의 선교로 시작된 외국 교회에 견주면 매우 특이한 일이다. 그러나 당시의 조선은 충효를 중시하던 유교 사상에 뿌리를 두고 있어, 그리스도교와 크게 충돌하였다. 그 결과 조상 제사에 대한 교회의 반대 등으로 박해가 시작되었다. 신해 박해(1791년)를 시작으로 병인박해(1866년)에 이르기까지 일만여 명이 순교하였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께서는 ..

[매일미사_ 많이 용서받아서 많이 사랑한다면, 많이 사랑받으려면?] 2024년 9월 19일 연중 제24주간 목요일 성 야누아리오 주교 순교자

[매일미사] 2024년 9월 19일 연중 제24주간 목요일 성 야누아리오 주교 순교자하느님,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니, 저희를 굽어보시어, 저희가 하느님의 자비를 깨닫고, 마음을 다하여 하느님을 섬기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제1독서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 15,1-11 )1 형제 여러분, 내가 이미 전한 복음을 여러분에게 상기시키고자 합니다. 여러분은 이 복음을 받아들여 그 안에 굳건히 서 있습니다. 2 내가 여러분에게 전한 이 복음 말씀을 굳게 지킨다면, 또 여러분이 헛되이 믿게 된 것이 아니라면, 여러분은 이 복음으로 구원을 받습니다.3 나도 전해받았고 여러분에게 무엇보다 먼저 전해..

[매일미사] 2024년 9월 18일 제24주간 수요일

[매일미사] 2024년 9월 18일 제24주간 수요일하느님,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니, 저희를 굽어보시어, 저희가 하느님의 자비를 깨닫고, 마음을 다하여 하느님을 섬기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제1독서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 12,31-13,13 )형제 여러분, 31 여러분은 더 큰 은사를 열심히 구하십시오. 내가 이제 여러분에게 더욱 뛰어난 길을 보여 주겠습니다.13,1 내가 인간의 여러 언어와 천사의 언어로 말한다 하여도,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나는 요란한 장이나 소란한 꽹과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2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고, 모든 신비와 모든 지식을 깨닫고, 산을 옮길 수 있는..

[매일미사_탐욕에서 벗어나는 법: “그래도 숙제니까!”] 2024년 9월 17일 화요일 한가위

[매일미사] 2024년 9월 17일 화요일 한가위 (성 로베르토 벨라르미노 주교 학자, 빙겐의 성녀 힐데가르트 동정 학자 기념 없음)계절의 변화를 섭리하시는 하느님, 해와 비와 바람을 다스리시어 저희에게 수확의 기쁨을 주시니, 저희가 언제나 하느님께 오롯한 감사를 드리고, 조상을 공경하며 가족과 이웃과 화목하여, 이 세상에서 하느님 나라를 이루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제1독서 ▥  요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2,22-24.26 )22 들짐승들아, 두려워하지 마라. 광야의 풀밭이 푸르고, 나무가 열매를 맺으며, 무화과나무와 포도나무도 풍성한 결실을 내리라.23 시온의 자손들아, 주 너희 하느님 안에서, 즐거워하고..

[매일미사_가톨릭이 살길은 최대한 많이 베푸는 일인 이유] 2024년 9월 16일 월요일 성 고르넬리오 교황과 성 치프리아노 주교 순교자 기념일

[매일미사] 2024년 9월 16일 월요일 성 고르넬리오 교황과 성 치프리아노 주교 순교자 기념일고르넬리오 성인은 251년에 로마의 주교로 서품되었다. 그는 박해 시기에 배교한 그리스도인들을 다시 공동체에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는 로마의 사제 노바티아누스 이단에 맞서 투쟁하였고, 카르타고의 주교 치프리아노의 도움으로 자신의 권위를 강화하였다. 갈루스 황제가 252년 6월 다시 그리스도교를 박해하면서 그에게 유배형을 내렸고, 253년 6월 이탈리아 치비타베키아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시신은 로마로 옮겨져 성 갈리스토 카타콤에 묻혔다. 치프리아노 성인은 210년 무렵 카르타고(현재 튀니지 일대)의 이민족 가정에서 태어났다. 246년 무렵 체칠리아노 사제의 영향으로 세례를 받고, 자신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