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말씀만 하소서 146

[우리는 다 누군가의 입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3년 8월 10일 목요일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

[매일미사] 2023년 8월 10일 목요일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 라우렌시오 성인은 스페인의 우에스카에서 태어났다. 로마 교회의 일곱 부제 가운데 수석 부제였던 라우렌시오의 임무는 교회의 재산을 관리하고 빈민들을 구호하는 일이었다. 258년 무렵 로마 발레리아누스 황제의 박해 때, 박해자들이 교회의 보물을 바치라고 하자 라우렌시오 부제는 교회의 재산을 남몰래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준 뒤 그들을 박해자들 앞에 데려갔다. "이들이 교회의 재산입니다." 이에 분노한 박해자들은 라우렌시오 부제를 불속에 넣어 처형하였다. 라우렌시오 부제는 가난한 이들이 바로 교회의 보물임을 일깨워 준 성인이다. 하느님, 복된 라우렌시오는 하느님을 열렬히 사랑하며, 신자들을 충실히 섬기고 순교의 영광을 받았으니, 저희..

[부스러기라도 감사할 때 빵도 받는다.] 2023년 8월 9일 연중 제18주간 수요일

[매일미사] 2023년 8월 9일 연중 제18주간 수요일 주님, 주님의 종들에게 끊임없이 자비를 베푸시니, 주님을 창조주요 인도자로 모시는 이들과 함께하시어, 주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것을 새롭게 하시고, 새롭게 하신 모든 것을 지켜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제1독서 ▥ 민수기의 말씀입니다.( 13,1-2.25-14,1.26-30.34-35 ) 그 무렵 주님께서 파란 광야에 있는 1 모세에게 이르셨다. 2 "사람들을 보내어, 내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주는 가나안 땅을 정찰하게 하여라. 각 지파에서 모두 수장을 한 사람씩 보내야 한다." 25 그들은..

[사탄이 비유에 약한 이유] 2023년 8월 3일 연중 제17주간 목요일

[매일미사] 2023년 8월 3일 연중 제17주간 목요일 저희의 희망이산 하느님, 하느님이 아니시면 굳셈도 거룩함도 있을 수 없고, 하느님만이 저희를 지켜 주시니, 풍성한 자비로 저희를 보살피시고 이끄시어, 저희가 지금 현세의 재물을 지혜롭게 사용하며, 영원한 세상을 그리워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제1독서 ▥ 탈출기의 말씀입니다.( 40,16-21.34-38 ) 그 무렵 16 모세는 주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다 하였다. 17 마침내 둘째 해 첫째 달 초하룻날에 성막이 세워졌다. 18 모세는 성막을 세우는데, 먼저 밑받침을 놓은 다음 널빤지를 맞..

[생명을 버려도 괜찮을 행복이 딱 하나 있다.] 2023년 8월 2일 연중 제17주간 수요일

[매일미사] 2023년 8월 2일 연중 제17주간 수요일 저희의 희망이신 하느님, 하느님이 아니시면 굳셈도 거룩함도 있을 수 없고, 하느님만이 저희를 지켜 주시니, 풍성한 자비로 저희를 보살피시고 이끄시어, 저희가 지금 현세의 재물을 지혜롭게 사용하며, 영원한 세상을 그리워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제1독서 ▥ 탈출기의 말씀입니다.( 34,29-35 ) 29 모세는 시나이산에서 내려왔다. 산에서 내려올 때 모세의 손에는 증언판 두 개가 들려 있었다. 모세는 주님과 함께 말씀을 나누어 자기 얼굴의 살갗이 빛나게 되었으나, 그것을 알지 못..

[우리는 반드시 누군가를 낳는다.] 2023년 8월 1일 화요일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 학자 기념일

[매일미사] 2023년 8월 1일 화요일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 학자 기념일 알폰소 성인은 16969년 이탈리아 나폴리의 한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신심이 두터웠던 그는 법학을 공부하여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사제의 길을 선택하였다. 1726년 사제품을 받은 알폰소는 '지극히 거룩한 구속주회'를 설립하고, 올바른 그리스도인 생활을 위한 설교와 저술에 많은 힘을 기울였다. 그는 나폴리 근처에 있는 고티의 교구장 주교로 활동하다가 다시 수도회로 돌아가 1787년에 선종하였다. 1839년 그레고리오 16세 교황은 윤리 신학의 대가로 존경받던 알폰소 주교를 시성하였다. 하느님, 하느님의 교회에 언제나 새로운 덕행의 모범을 보여 주시니, 영혼들을 사랑하는 복된 알폰소 주교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신심 미사]

[복되신 동정 마리아 신심 미사] 2023년 8월 5일 토요일 하느님, 지극히 복되신 동정 마리아를 보잘것없고 가난한 사람들 가운데서 뽑으시어, 구세주의 어머니로 삼으셨으니, 저희가 동정 마리아를 본받아 성실한 믿음으로 순종하며, 오롯이 하느님께 구원의 희망을 두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제1독서 ▥ 집회서의 말씀입니다.( 24,1-4.8-12.19-22)) 1 지혜는 자신을 찬미하고, 자신의 백성 한가운데에서 자랑하리라. 2 지혜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모임에서 입을 열고, 자신의 군대 앞에서 자랑하리라. 3 "나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입에서 나와, 안개처럼 땅을 덮었다. 4 나는..

[강론에 비유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이유] 2023년 7월 31일 월요일

[매일미사] 2023년 7월 31일 월요일 성 이냐시오 데 로욜라 사제 기념일 이냐시오 데 로욜라 성인은 1491년 스페인의 한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군인이 된 그는 전쟁에서 입은 부상을 치료받다가 현세의 허무함을 깨닫고 깊은 신앙 체험을 하였다. 늦은 나이에 신학 공부를 시작한 이냐시오는 마흔여섯 살에 사제가 되었고, 그 뒤 동료들과 함께 예수회를 설립하여 오랫동안 총장을 맡았다. 그는 '영신 수련' 등 많은 저술과 교육으로 사도직을 수행하였으며, 교회 개혁에도 크게 이바지하였다. 1556년 로마에서 선종하였고, 1622년에 시성 되었다. 하느님, 하느님의 더 큰 영광을 널리 전하도록, 복된 이냐시오를 교회에 보내 주셨으니, 그의 도움으로 저희가 그를 본받아, 이 세상에서 복음을 위하여 열심히 싸우..

[농부는 씨를 아끼지 않는다.] 2023년 7월 26일 연중 제16주간 수요일

[매일미사] 2023년 7월 26일 연중 제16주간 수요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부모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기념일 요아킴 성인과 안나 성녀는 유다 지파의 다윗 가문 출신이었다. 전승에 따르면, 성모 마리아의 어머니 안나 성녀는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몸이었으나, 요아킴 성인이 광야에서 40일 동안 단식한 뒤 하느님의 섭리로 마리아가 탄생하였다고 한다. 안나 성녀에 대한 공경은 6세기부터 동방 교회에서 시작되어 10세기에는 서방 교회에도 널리 퍼졌다. 요아킴 성인에 대한 공경은 훨씬 뒤에 이루어졌다. 저희 조상들의 하느님이신 주님, 복된 요아킴과 안나에게 특별한 은총을 베푸시어, 성자의 어머니를 그들에게서 태어나게 하셨으니, 그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저희도 주님의 백성에게 약속하신 구원에 이르게 하소서. ..

[예수님께서 우리 열정에 기름 부으시는 방법] 성 야고보 사도 축일 2023년 7월 25일 화요일

[매일미사] 2023년 7 월 25일 화요일 야고보 사도는 갈릴래아의 벳사이다 출신으로 제베대오의 아들이며, 요한 사도의 형이다. 어부인 야고보는 갈릴래아 호수에서 그물을 손질하다가 동생 요한과 함께 주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그는 베드로 사도, 요한 사도와 더불어 예수님의 사랑을 많이 받은 세 제자 가운데 하나이다. 열두 사도에는 야고보가 둘 있는데, 오늘 축일을 지내는 야고보는 알패오의 아들 '작은(소) 야고보'와 구분하여 '큰(대) 야고보'라고도 부른다. 야고보 사도는 42년 무렵 예루살렘에서 순교하였다. 하느님,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복된 야고보 사도가 사도들 가운데 첫 번째로, 복음을 위하여 생명을 바치게 하셨으니, 그의 영광스러운 증거로 교회를 튼튼하게 하시며, 하느님의 보호로 교회를 지..

[선물 없이는 상대를 알 방법이 없다: 성부와 성자 사이에 성령이 필요한 이유] 2023년 7월 19일 연중 제15주간 수요일

[매일미사] 2023년 7월 19일 연중 제15주간 수요일 하느님, 길 잃은 사람들에게 진리의 빛을 비추시어, 올바른 길로 돌아오게 하시니,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고백하는 모든 이가, 그 믿음에 어긋나는 것을 버리고 올바로 살아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제1독서 ▥ 탈출기의 말씀입니다.( 3,1-6.9-12 ) 그 무렵 1 모세는 미디안의 사제인 장인 이트로의 양 떼를 치고 있었다. 그는 양 떼를 몰고 광야를 지나 하느님의 산 호렙으로 갔다. 2 주님의 천사가 떨기나무 한가운데로부터 솟아오르는 불꽃 속에서 그에게 나타났다. 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