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말씀만 하소서 146

[매일미사_세례받은 사람은 아침을 이런 기분으로 시작한다.] 2024년 1월 8일 월요일 주님 세례 축일

[매일미사] 2024년 1월 8일 월요일 주님 세례 축일 '주님 세례 축일'은 예수님께서 세례자 요한에게 세례 받으신 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주님의 세례는 예수님께서 누구신지를 드러낸 사건이다. 그러므로 주님 공현 대축일과 깊은 관련이 있다. 전례력으로는 이 주님 세례 축일로 성탄 시기가 끝나고, 다음 날부터 연중 시기가 시작된다.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요르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신 그리스도께 성령을 보내시어, 하느님의 사랑하시는 아들로 선포하셨으니, 물과 성령으로 새로 난 저희도, 언제나 하느님 마음에 드는 자녀로 살아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제1독서 < 여기에 나의 종의 있다. 그는 내 마음에 드는 이..

[매일미사_거짓과 믿음은 어둠과 빛의 관계와 같다.] 2024년 1월 5일 주님 공현 대축일 전 금요일

[매일미사] 2024년 1월 5일 주님 공현 대축일 전 금요일 주님, 주님을 믿는 저희를 인자로이 비추시고, 주님 영광의 찬란한 빛으로 저희 마음을 밝히시어, 저희가 구세주를 올바로 알아보고 충실히 섬기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제1독서 ▥ 요한 1서의 말씀입니다.( 3,11-21 ) 사랑하는 여러분, 11 여러분이 처음부터 들은 말씀은 이것입니다. 곧 우리가 서로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12 악마에게 속한 사람으로서 자기 동생을 죽인 카인처럼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가 무슨 까닭으로 동생을 죽였겠습니까? 자기가 한 일은 악하고 동생..

[매일미사_라삐를 만남과 메시아를 만남의 차이] 2024년 1월 4일 주님 공현 대축일 전 목요일

[매일미사] 2024년 1월 4일 주님 공현 대축일 전 목요일 하느님, 외아드님의 탄생으로 신비로이 인류 구원을 시작하셨으니, 하느님의 종들에게 굳은 믿음을 주시어, 그리스도를 따라 영원한 영광에 이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제1독서 ▥ 요한 1서의 말씀입니다.( 3,7-10 ) 7 자녀 여러분, 아무에게도 속지 마십시오. 의로운 일을 실천하는 이는 그분께서 의로운 사람입니다. 8 죄를 저지르는 자는 악마에게 속한 사람입니다. 악마는 처음부터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악마가 한 일을 없애 버리시려고 하느님의 아드님께서 나타나셨던 것입니다..

[매일미사_내가 어쩔 수 없을 때 착한 사람을 가려내는 방식] 2024년 1월 3일 주님 공현 대축일 전 수요일

[매일미사] 2024년 1월 3일 주님 공현 대축일 전 수요일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명) 전능하신 하느님, 천상의 새 빛이신 구세주를 보내시어 세상을 구원하셨으니, 구원의 빛으로 언제나 저희 마음을 새롭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제1독서 ▥ 요한 1서의 말씀입니다.( 2,29-3,6 ) 사랑하는 여러분, 하느님께서 29 의로우신 분이심을 깨달으면, 의로운 일을 신천하는 사람들이 모두 하느님에게서 태어났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3,1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얼마나 큰 사랑을 주시어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리게 되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과연 우리는..

[매일미사_믿는 사람과 안 믿는 사람의 확연한 차이] 2024년 1월 2일 화요일 성 대 바실리오와 나지안조의 성 그레고리오 주교 학자 기념일

[매일미사] 2024년 1월 2일 화요일 성 대 바실리오와 나지안조의 성 그레고리오 주교 학자 기념일 바실리오 성인은 330년 무렵 소아시아의 카파도키아 지방 카이사리아의 그리스도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은수 생활을 하기도 한 바실리오는 학문과 덕행에서 뛰어났다. 370년 무렵 카이사리아의 주교가 된 그는 특히 아리우스파에 맞서 싸웠다. 바실리오 주교는 많은 저서를 남겼는데, 그 가운데 [수도 규칙]은 동방 교회의 많은 수도자가 오늘날까지도 참고하며 따르고 있다. 성인은 379년 무렵 세상을 떠났다. 그레고리오 성인 또한 330년 무렵 바실리오 성인과 같은 지역의 나지안조 근처에서 태어났다. 그는 동료 바시리오를 따라 은수 생활을 하다가 381년 무렵 콘스탄티노폴리스의 주교가 되었다. 그레고리오 주교도 바..

[매일미사_사람이 어떻게 하느님의 어머니가 될 수 있는가?] 2024년 1월 1일 월요일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매일미사] 2024년 1월 1일 월요일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세계 평화의 날) 교회는 1월 1일을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로 지내고 있다. 성모 마리아께 '하느님의 어머니'를 뜻하는 '천주의 성모'라는 칭호를 공식적으로 부여한 것은 에페소 공의회(431년)이다. 지역마다 서로 다른 날짜에 기념하여 오던 이 축일은 에페소 공의회 1500주년인 1931년부터 보편 교회의 축일이 되었고, 1970년부터 모든 교회에서 1월 1일에 지내고 있다. 또한 성 바오로 6세 교황이 1968년에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을 세계 평화를 위하여 기도하는 '세계 평화의 날'로 정함에 따라 교회는 이후 해마다 이를 기념하고 있다. 하느님,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출산을 통하여, 인류에게 영원한 구원의 은혜를 베푸셨..

[매일미사_어둠이 내릴수록 별은 더 빛난다.] 2023년 12월 29일 금요일 성탄 팔일 축제 제5일

[매일미사] 2023년 12월 29일 금요일 성탄 팔일 축제 제5일 전능하신 하느님, 하느님의 눈부신 빛으로 세상의 어둠을 밝혀 주셨으니, 저희를 인자로이 굽어보시어, 외아드님의 영광스러운 탄생을 저희가 한목소리로 찬미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제1독서 ▥ 요한 1서의 말씀입니다.( 2,3-11 ) 사랑하는 여러분, 3 우리가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면, 그것으로 우리가 예수님을 알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4 "나는 그분을 안다." 하면서 그분의 계명을 지키지 않은 자는 거짓말쟁이이고, 그에게는 진리가 없습니다. 5 그러나 누구든지 그분의 말씀을 지키면, 그..

[매일미사_자유의지도 없이 죽임당한 아기들이 어떻게 순교자가 될까?] 2023년 12월 28일 목요일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

[매일미사] 2023년 12월 28일 목요일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 헤로데는 권력을 유지하려고 자신의 정적들을 살해하는 잔인한 임금이었다. 그는 예수님의 탄생 무렵 왕권에 위협을 느껴 베들레헴과 그 일대에 사는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들을 모조리 죽여 버렸다. 이때 억울하게 죽은 아기들의 희생을 교회는 오래전부터 순교로 보고 기억하여 오다가 중세 이후에는 더욱 성대한 축일로 지내고 있다. 아기 예수님을 대신하여 죄 없이 희생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 죄 없이 살해된 아기 순교자들이 말도 배우기 전에, 죽음으로 주님을 찬미하였으니, 저희도 오늘 입으로 고백하는 믿음을 삶으로 드러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제..

[매일미사_신앙인은 일반인보다 더 외로울까?] 2023년 12월 27일 수요일 성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

[매일미사] 2023년 12월 27일 수요일 성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 요한 사도는 열두 사도 가운데 한 명이다. 어부 출신인 그는 제베대오의 아들로, 야고보 사도의 동생이다. 두 형제는 호숫가에서 그물을 손질하다가 예수님께 부르심을 받고 제자가 되었다. 요한 사도는 성경에서 여러 차례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로 표현되며, 예수님의 주요 사건에 함께하였다. 십자가에 매달리신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성모님을 맡기셨다. 전승에 따르면, 요한 사도는 스승을 증언하였다는 이유로 유배 생활을 한 뒤 에페소에서 세상을 떠났다. 하느님, 복된 요한 사도를 통하여 말씀의 심오한 신비를 계시하셨으니, 저희에게 슬기를 주시어 생명의 말씀을 깨닫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매일미사] 2023년 12월 26일 화요일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

[매일미사] 2023년 12월 26일 화요일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 스테파노 성인은 초대 교회의 사도들이 뽑은 부제다. 식탁 봉사를 위한 일곱 봉사자 가운데 하나로 뽑힌 스테파노 성인은 가난한 이들에게 식량을 나누어 주는 일뿐만 아니라, 사도들과 마찬가지로 하느님 말씀을 선포하면서 진리를 증언하는 일도 소홀히 여기지 않았다. 또한 유다인들과 벌인 논쟁에서도 지혜로운 언변으로 그들을 물리쳤다. 유다인들은 스테파노 성인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음을 알고 그가 하느님을 모독하였다는 거짓 소문을 퍼뜨렸다. 결국 그는 돌에 맞아 죽임을 당함으로써 교회의 첫 순교자가 되었다. 주님, 첫 순교자인 복된 스테파노의 천상 탄일에 거행하는 신비를, 저희가 삶으로 드러내게 하시고, 숨을 거두면서도 박해자들을 위하여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