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942

[매일미사_순교는 일상에서의 끊임없는 부활 체험의 결과] 2023년 9월 17일 일요일(또는 9월 20일 수요일)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매일미사] 2023년 9월 17일 일요일(또는 9월 20일 수요일)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우리나라는 18세기말 이벽을 중심으로 한 몇몇 실학자들의 학문적 연구로 천주교 신앙을 받아들였다. 이들 가운데 이승훈이 1784년 북경에서 '베드로'라는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돌아와 신앙 공동체를 이룸으로써 마침내 한국 천주교회가 탄생하였다. 선교사의 선교로 시작된 외국 교회에 견주면 매우 특이한 일이다. 그러나 당시의 조선은 충효를 중시하던 유교 사상에 뿌리를 두고 있어, 그리스도교와 크게 충돌하였다. 그 결과 조상 제사에 대한 교회의 반대 등으로 천주교는 박해의 시대를 맞이하였다. 신해 박해(1791년)를 시작으로 병인박해(1866년)에 이르기까지 일만여 명이 순교..

[매일미사] 2023년 9월 17일 연중 제24주일 일요일

[매일미사] 2023년 9월 17일 연중 제24주일 일요일 하느님,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니, 저희를 굽어보시어, 저희가 하느님의 자비를 깨닫고, 마음을 다하여 하느님을 섬기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제1독서 ▥ 집회서의 말씀입니다.( 27,30-28,7 ) 30 분노와 진노 역시 혐오스러운 것인데도, 죄지은 사람은 이것들을 지니고 있다. 28,1 복수하는 자는 주님의 복수를 만나게 되리라. 그분께서는 그의 죄악을 엄격히 헤아리시리라. 2 네 이웃의 불의를 용서하여라. 그러면 네가 간청할 때 네 죄도 없어지리라. 3 인간이 인간..

[나는 왜 결과만 보는가?] 2023년 9월 16일 토요일 성 고르넬리오 교황과 성 치프리아노 주교 순교자 기념일

[매일미사] 2023년 9월 16일 토요일 성 고르넬리오 교황과 성 치프리아노 주교 순교자 기념일 고르넬리오 성인은 251년에 로마의 주교로 서품 되었다. 그는 박해 시기에 배교한 그리스도인들을 다시 공동체에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는 로마의 사제 노바티아누스 이단에 맞섰고, 카르타고의 주교 치프리아노의 도움으로 자신의 권위를 강화하였다. 갈루스 황제가 252년 6월 다시 그리스도교를 박해하면서 그에게 유배령을 내렸고, 253년 6월 치비타베키아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시신은 로마로 옮겨져 갈리스토 묘지에 묻혔다. 치르리아노 성인은 210년 무렵 카르타고의 이민족 가정에서 태어났다. 246년 무렵 체칠리아노 사제의 영향으로 세례를 받고, 자신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세례 받고 얼마 ..

[5분 기도] 잠시 멈추고 5분만 함께 기도해요. 2023년 9월 15일 금요일

[말씀묵상] ♣ 시편 (27,1-6) 1 [다윗] 주님은 나의 빛, 나의 구원. 나 누구를 두려워하랴? 주님은 내 생명의 요새. 나 누구를 무서워하랴? 2 악인들이 내 몸을 집어삼키려 달려들지라도 내 적이요 원수인 그들은 비틀거리다 쓰러지리라. 3 나를 거슬러 군대가 진을 친다 하여도 내 마음은 두려워하지 않으리라. 나를 거슬러 전쟁이 일어난다 하여도 그럴지라도 나는 안심하리라. 4 주님께 청하는 것이 하나 있어 나 그것을 얻고자 하니 내 한평생 주님의 집에 살며 주님의 아름다움을 우러러보고 그분 궁전을 눈여겨보는 것이라네. 5 환난의 날에 그분께서 나를 당신 초막에 숨기시고 당신 천막 은밀한 곳에 감추시며 바위 위로 나를 들어 올리시리라. 6 나를 둘러싼 원수들 위로 이제 내 머리를 ..

5분 기도 2023.09.15

[배우자의 아픔을 공감할 때 나타나는 표징] 2023년 9월 15일 금요일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

[매일미사] 2023년 9월 15일 금요일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 이날은 예수님의 십자가 길을 함께하신 성모님의 고통을 기억하는 날이다. 일찍이 시메온은 성모님의 고통을 예언하였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그리하여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 가운데, 많은 사람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날 것입니다"(루카 2,34-35). 성모님의 고통을 묵상하고 기억하는 신심은 오래전부터 널리 퍼져 있었으며, 1688년 인노첸시오 11세 교황이 이 기념일을 정하였다. 1908년 성 비오 10세 교황은 '성 십자가 현양 축일' 다음 날인 9월 15일로 이 기념일을 옮기고 예수님의 십자가 고통과 연결하여 기억하게 하였다. 하느님, ..

2. 믿음이란 무엇인가?(2)

[ NIHIL AMORI CHRISTI PRAEPONERE ] [아무것도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보다 더 낫게 여기지 마십시오.] 2. 믿음이란 무엇인가? Ⅳ. 신앙이란 무엇인가? 1. Πίστις, Pistis ▶ '믿음'을 의미하는 단어로, '주관적으로는 확고하고 확실하나, 객관적인 근거는 미약한 것, 비지성적인 행위'를 의미할 때 주로 사용된 말로, 사도 바오로는 신약성경의 많은 서간에서 이 단어를 골라서 사용하였다. 2. 하느님의 존재,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 등은 객관적으로 확증할 수 없지만, 자기 삶의 선택과 확신에 따라 믿는 '믿음의 행위'이다. 3. 사도 바오로는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행위에 대한 '믿음'을 강조하면서 'Πίστις, Pistis'를 자주 사용하였다. 4. 하느님의 말씀 = 예수..

[5분 기도] 잠시 멈추고 5분만 함께 기도해요. 2023년 9월 14일 목요일

[말씀묵상] ♣ 에페소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4,26-32) 26 "화가 나더라도 죄는 짓지 마십시오." 해가 질 때까지 노여움을 품고 있지 마십시오. 27 악마에게 틈을 주지 마십시오. 28 도둑질하던 사람은 더 이상 도둑질을 하지 말고, 자기 손으로 애써 좋은 일을 하여 곤궁한 이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29 여러분의 입에서는 어떠한 나쁜 말도 나와서는 안 됩니다. 필요할 때에 다른 이의 성장에 좋은 말을 하여, 그 말이 듣는 이들에게 은총을 가져다줄 수 있도록 하십시오. 30 하느님의 성령을 슬프게 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속량의 날을 위하여 성령의 인장을 받았습니다. 31 모든 원한과 격분과 분노와 폭언과 중상을 온갖 악의와 함께 내버리십시오. 32 서로 너그럽고 ..

5분 기도 2023.09.14

[이것이 빠진 희생은 오염된 피만 배출한다.] 2023년 9월 14일 목요일 성 십자가 현양 축일

[매일미사] 2023년 9월 14일 요일 목요일 이날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류의 죄를 속죄하시려고 몸소 지신 십자가를 묵상하고 경배하는 날이다. 이 축일의 기원은 정확히 알 수 없다. 전승에 따르면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어머니 헬레나 성녀의 노력으로 십자가를 찾게 되었고, 황제는 이를 기념하고자 335년 무렵 예루살렘에 있는 예수님의 무덤 곁에 성전을 지어 봉헌하였다. 그 뒤로 십자가 경배는 널리 전파되었고,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에 축일이 9월 14일로 고정되었다. 하느님, 외아드님의 십자가로 인류를 구원하셨으니, 저희가 지상에서 하느님 사랑의 신비를 깨닫고, 천상에서 구원의 은혜를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

2. 믿음이란 무엇인가?(1)

[ NIHIL AMORI CHRISTI PRAEPONERE ] [아무것도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보다 더 낫게 여기지 마십시오.] 2. 믿음이란 무엇인가? Ⅰ. 순교자의 나라, 일본 1. 일본가톨릭 역사 ① 일본가톨릭의 교세는 빈약하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② 16세기에 일본에 전래되어 교세가 빠르게 확장하였다. ③ 전래될 당시 파격적인 평등사상을 주창했기 때문이다. ④ 파격적인 평등사상 때문에 일본의 국가체제가 위협을 느끼게 되었다. ⑤ 그로 인해 일본에서는 약 250년 동안 일본가톨릭에 박해가 있었다. ⑥ 박해로 대략 4~5만 명 정도의 가톨릭신자가 순교하였다. 2. 엔도 슈사쿠(1923~1996)의 소설 '침묵' ▶ 엔도 슈사크의 소설 '침묵'에서 박해 당시 일본 그리스도교 신자들과 선교사들의 삶..

[5분 기도] 잠시 멈추고 5분만 함께 기도해요. 2023년 9월 13일 수요일

[말씀묵상] ♣ 요한 복음서 (6,47-51) 47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48 나는 생명의 빵이다. 49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고도 죽었다. 50 그러나 이 빵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으로,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죽지 않는다. 51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서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 [침묵-묵상] [노래찬미] ♣ 31 항상 주님께 두렴없이 기다리며 오시는 주님 찬양하라 오시는 주님 찬양하라 항상 주님께 감사하며 오시는 주님 찬양하라

5분 기도 2023.09.13